김건희 특검, 尹에 조만간 소환통보… '24일 김건희 조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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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 채비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 소환통지서에 조사 대상 혐의를 기재하기 위해 수사팀별로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저도 여름휴가 해군 함정 선상파티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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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흥지구·증거은닉' 최은순·김진우 재소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 채비에 나섰다. 김 여사 조사가 예정된 이달 24일부터 특검 수사 기간이 끝나는 28일 사이 중 하루를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 소환통지서에 조사 대상 혐의를 기재하기 위해 수사팀별로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중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불러 명태균씨를 통해 공천에 개입한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여론조사 무상 수수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매관매직'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는 김 여사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공직자'인 윤 전 대통령의 인지 여부가 파악돼야 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해왔다. 특검팀이 8월에 체포영장 집행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버텨 무산됐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저도 여름휴가 해군 함정 선상파티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2023년 8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여름휴가 중 3박 4일을 저도에서 머물렀는데, 해군 함정 선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벌여 군 자산을 유용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일정엔 경호처 직원들도 다수 동원돼 '과잉 의전' 지적도 나왔다. 특검팀은 이런 일정을 당시 기획관리실장이던 김 전 차장이 주도해 짰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김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고 얘기한 것을 듣고 '작살 사냥'을 해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는 이날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 여사 선물 은닉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출석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공흥지구 개발사업에서 개발부담금 면제 특혜 의혹(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 관련 조사를 이어갔다. 4일 첫 소환 당시 다루지 못한 '김 여사 매관매직 의혹' 관련 증거인멸 혐의 조사도 포함됐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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