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 게이 데이팅 앱 '블루드''핑카' 앱스토어에서 삭제

권영미 기자 2025. 11.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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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4일 워싱턴 D.C.의 애플스토어 입구에서 촬영된 애플 로고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이(동성애자) 데이팅 앱 두 개를 삭제하도록 명령했다고 애플 측이 1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홍콩에 본사를 둔 게이 데이팅 앱 '블루드'(Blued)와 '핑카'(Finka)의 정식 버전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게이 앱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의 명령에 따라 해당 두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만 삭제했다"고 확인했다. 애플 측은 "우리는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CAC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규제기관이자 최고 검열기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콘텐츠 관리와 관련하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제재를 가해 왔다.

2022년 인기 동성애자 대상 데이팅 앱 'Grindr'가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시된 CAC의 정화 캠페인과 시기가 겹쳤다.

중국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 있지 않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인권 활동가들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성소수자 표현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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