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명 몰린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역대 최대 흥행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5. 11.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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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올해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축제 기간 역대 최대인 33만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직접 경제 유발 효과도 270억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북구청이 제1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후 각 지역에서는 2022년 구미 라면축제, 2024년 김천 김밥축제, 원주 만두축제 등 음식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현재 대거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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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제효과 275억·간접효과 500억 육박
바가지요금 근절·스마트 주문 시스템 등 호평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방문자도 50% 넘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iM뱅크 파크에서 열린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 행사장 전경(사진제공-북구청)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올해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축제 기간 역대 최대인 33만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직접 경제 유발 효과도 270억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iM뱅크 파크에서 열렸다. 이 기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33만명으로 지난해 방문객(13만명)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거주자가 48%에 달했고 타지역 방문자도 52%로 조사됐다. 서울 경기에서 찾아온 방문객도 10%로 파악됐다. 행사 기간 3일 모두 방문한 관람객도 10%에 달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올해 떡볶이 페스티벌의 직접 경제 유발효과는 275억으로 추산됐다. 이는 방문객 1인당 식음료·관광·숙박 지출액 8만3400원을 방문객 수(33만명)에 곱해 산출한 수치다. 여기에 도시이미지 브랜딩과 각종 SNS 노출 등의 간접 경제효과도 5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됐다.

떡볶이 페스티벌의 성공 비결은 우선 ‘떡볶이’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다. 조선시대 수라상에 올랐던 궁중떡볶이를 시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우연히 탄생한 지금의 빨간 고추장 떡볶이, 이후 각종 토핑과 조리법의 변화를 거치며 떡볶이는 이제 국민들의 대표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지역 특산물이 아니더라도 음식 축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북구청이 최초로 입증한 셈이다. 2021년 북구청이 제1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시작한 이후 각 지역에서는 2022년 구미 라면축제, 2024년 김천 김밥축제, 원주 만두축제 등 음식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현재 대거 생겨났다.

여기에다 K-푸드 확산에 따른 떡볶이의 세계화도 축제 성공 비결로 꼽힌다. 이에 올해 떡볶이 페스티벌은 대구 대표 관광상품이자 글로벌 축제 가능성도 확인했다. 바가지요금 근절도 축제 성공 비결 중 하나다. 북구청은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의 원인으로 꼽힌 입점비를 없애고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또 2023년부터 지역축제 최초로 내빈 소개 등의 공식 행사와 공무원 강제 동원 등을 전면 폐지해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 점도 특징이다. 특히 올해 축제부터는 키오스크와 QR 주문의 장점을 모두 합친 ‘컴인 주문시스템’를 도입해 줄서기를 없앤 점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축제 참가 업체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역에 온정도 베풀었다.

이효영 북구청 지역축제팀장은 “지난 4월 김천, 구미 축제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대구·경북 광역철도(대경선)와 함께하는 K-푸드 3대장 축제’라는 이름으로 같은 날 동시 개최를 제안했지만 각 지자체 내부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내년엔 꼭 성사돼 지자체 간 축제 연계라는 혁신적인 모범사례와 관광·문화의 순환구조를 통한 대구·경북 상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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