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부터 휴머노이드까지…내년 CES서 '로봇 각축전' 주목
삼성·LG·현대차 휴머노이드 집중
"진화하는 AI홈…로봇까지 확장"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의 화두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될 전망이다. AI가 점점 진화해 가전,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 영역까지 확장 적용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로봇 굴기에 맞선 국내 기업들의 비전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초 CES2025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각각 AI 집사 로봇 ‘볼리’와 ‘Q9’을 선보이며 연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피지컬 AI 시장이 급변하면서 두 회사는 집사 로봇을 내놓기보다는 더 고도화된 업무를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내년 초 CES에서는 두 회사가 변화된 로봇 사업 방향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 로봇 협력을 강화하고, 엔비디아 로봇 플랫폼을 이용해 지능형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도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가정용 로봇을 내놓기보다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먼저 개발한 뒤 가정용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CES2026에서 로봇 사업과 관련된 비전이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내년 CES 2026 콘셉트로 로보틱스를 내세우며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로봇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C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 ‘스캔앤고’를 전시한다.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협동로봇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인간을 도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도 중국의 로봇 굴기에 맞서 로봇 기술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근 ‘AI 홈’ 개념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 만큼, 더 고도화한 피지컬 AI 기술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Edaily/20251111190855357pfv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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