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10월 시가총액 107조 원 돌파...전월 대비 20.5%↑

김명환 기자 2025. 11.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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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AI·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기술주가 급등하며 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증시는 AI,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기술주 상승세가 전체 시총 증가를 견인하며 제조업 체질 개선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 대외 요인이 맞물리면서 향후 몇 달간 지역 상장사들의 실적과 주가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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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이수페타시스 등 AI·이차전지 중심의 기술주 상승세
10월말 지역 상장법인의 시장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 표.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미·중 정상회담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AI·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기술주가 급등하며 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지역 상장법인(122개사)의 시가총액은 107조1천59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5%(18조2천115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시총이 18.3%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지역 상승률은 2.2%포인트 더 높았다. 전체 시장 대비 대구·경북의 시가총액 비중은 2.8%로 0.1%포인트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3.1%), 금속(11.7%), 일반서비스(23.1%)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대구는 이수페타시스·엘앤에프 등 반도체·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경북은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머티·POSCO홀딩스 등 금속·소재기업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늘었다.

기업별로는 포스코퓨처엠(6조4천931억 원), 이수페타시스(3조1천272억 원), POSCO홀딩스(2조7천922억 원), 엘앤에프(1조7천359억 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가 상승률 1위는 새로닉스(89.7%), 한국피아이엠(73.8%), 새빗켐(46.7%), 피엔티(2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AI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주의 연이은 호재가 눈에 띄었다.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AI 서버용 고다층 PCB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소재 수요 회복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60% 이상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 시총 증가의 주축이 됐다.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10월 대구·경북 투자자 거래대금은 5조5천7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3%(1조152억 원) 증가했다. 개인 거래가 21.7%, 금융투자가 66.4%, 기타법인이 25.6% 늘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7.2% 급증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회복이 두드러졌고, 코스닥시장도 0.6% 증가하며 중소형 기술주의 거래심리가 회복됐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증시는 AI,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 중심의 기술주 상승세가 전체 시총 증가를 견인하며 제조업 체질 개선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 대외 요인이 맞물리면서 향후 몇 달간 지역 상장사들의 실적과 주가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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