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외인' 블랙핑크에 웃고 우는 YG, 역대 최대 실적에도 고민 [엔터&비즈]

김지현 기자 2025. 11.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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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블랙핑크 완전체는 YG 본사는 물론 자회사 YG플러스 매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3분기 YG플러스 매출은 699억 원, 영업이익은 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본사 YG가 블랙핑크의 공연을 통해 티켓·공연 매출을 기록했다면, YG플러스는 블랙핑크의 공연과 연계된 MD 판매, 음원 유통, 팬 플랫폼 등을 통해 큰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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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836억 원)보다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11억 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뛰었다. 공연, MD, 유튜브 콘텐츠 등 다각적 수익이 반영되면서 수치상으로는 고성장을 이뤘다.

문제는 YG의 오랜 숙제, '의존성'이다. 올해 3분기 매출도 온전히 블랙핑크에 집중됐다. 콘서트 부문 매출은 5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8% 급증했다. 2023년 시작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BORN PINK’ 성과 덕이다. YG는 해외 티켓 매출 정산이 늦게 반영되는 구조다. 실제 공연이 끝난 이후인 올해 3분기, 관련 매출이 한꺼번에 집계됐다.

블랙핑크 네 멤버는 현재 YG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로, 이번 투어만 YG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실적은 계약 종료 이후 정산된 매출로 향후 YG의 실적에는 블랙핑크 활동이 반영되지 않는다.

올해 블랙핑크 완전체는 YG 본사는 물론 자회사 YG플러스 매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YG 본사는 아티스트 활동(음반·공연·매니지먼트)을 중심으로 매출이 집계되고, YG플러스는 유통과 MD·콘텐츠 사업을 담당한다. 올해 3분기 YG플러스 매출은 699억 원, 영업이익은 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손실을 기록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70% 가까이 급등했다. 본사 YG가 블랙핑크의 공연을 통해 티켓·공연 매출을 기록했다면, YG플러스는 블랙핑크의 공연과 연계된 MD 판매, 음원 유통, 팬 플랫폼 등을 통해 큰 수익을 거뒀다.



반면 블랙핑크 외 그룹의 성과는 제한적이다. 트레저는 지난 9월 미니 3집 ‘LOVE PULSE’를 발매해 초동 113만 장을 판매했다. 이는 트레저의 자체 최고 기록이지만, 투어가 부재하면서 공연·MD 등 부가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인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1~9월 첫 월드투어 ‘HELLO MONSTERS’로 9개국 32회 공연, 약 3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 KSPO돔 공연은 이틀 간 2만 명을 동원했고, 티켓 매출은 약 3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 역시 성장세를 보였지만 두 그룹을 합쳐도 블랙핑크가 일으키는 매출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친다.

언제나 그렇듯 YG의 고민은 명확하다. 2023년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도 블랙핑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추정치)을 차지하는 구조가 이어졌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YG는 트레저·베이비몬스터 등 차세대 그룹을 중심으로 IP 다각화 전략을 추진했지만 경쟁사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들의 성적에 비하면 부진하다.

YG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기업의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올해 하반기부터 신인 보이그룹 2팀, 걸그룹 2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투어 활동도 강화한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최근 내부 미팅에서 “새로운 세대의 글로벌 시장 진입이 YG의 리부트(재도약)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인 데뷔하고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YG가 블랙핑크 이후의 실질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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