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영향’ 금융취약성지수 3분기째 상승…팬데믹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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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취약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32.9로 전 분기(31.9)보다 1포인트(p)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2분기~2021년 3분기(5분기 연속)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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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취약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지수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32.9로 전 분기(31.9)보다 1포인트(p)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FVI는 팬데믹 영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21년 3분기 55.2로 단기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 28.6에서 올해 1분기 30.7로 오른 뒤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2분기~2021년 3분기(5분기 연속)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이다.
한은은 신용 축적, 자산 가격, 금융기관 복원력 등 중장기 금융 취약성 지표를 종합해 분기마다 FVI를 산출한다. 통상 가계와 기업 부채가 늘고 부동산 등의 가격이 오르면 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FVI가 반등한 것은 여러 거시건전성 지표 악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2분기 말 89.7%로 전 분기 말(89.4%)보다 0.3%p 올랐다. 이 비율이 상승한 것은 2021년 2분기 말(98.8%)에서 3분기 말(99.2%)로 오른 이후 15분기 만에 처음이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에 이어 후속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월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올해 10월 100.984(2022년 1월=100)로, 2022년 9월(100.297)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다. 이 지수는 지난해 5월(90.130)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융기관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말 요주의여신(1∼3개월 연체된 대출)은 총 18조349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들의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도 9조26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한은은 지난 9월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유지되고 있어 금융 불균형 축적 우려가 여전히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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