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잘리고 파혼당했네요”…급전 20만원 빌렸다가 인생 무너진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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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 주부 등을 상대로 소액 대출을 해준 뒤 최대 7만3000% 고금리 이자를 받아 수십억 원을 갈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A씨 등은 2024년 6월~2025년 7월 경기 용인에 불법 대부업 운영을 위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533명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고 연 238%에서 7만3000% 고금리 이자를 취해 18억 원을 수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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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위협은 기본, 인스타 박제까지
경찰, 일당 13명 무더기 검거ㅎ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부업법 및 채권추심법 위반,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불법 사금융업 조직 총책 A씨 등 13명을 검거(4명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 일당에게 대포통장을 내주고 자금 세탁을 도운 16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2024년 6월~2025년 7월 경기 용인에 불법 대부업 운영을 위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533명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고 연 238%에서 7만3000% 고금리 이자를 취해 18억 원을 수수한 혐의다.
A씨는 사회초년생과 주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자신의 중고교 친구들과 범죄단체 조직을 결성,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불법 대부 중개업체로부터 대출자 신상정보를 확보하고,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정상적인 대출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이들은 20만~30만 원가량 소액 대출을 하면서 “1일 연체 비용으로 매일 원금 40%를 이자로 납부하라”, “일주일 연장 조건으로 원금은 상환하고 추가로 원금액의 이자를 상환하라” 등 고금리 이자를 챙겨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출 실행 조건으로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지인 담보 대출 증빙 등 불법 채권추심을 위한 자료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들이 변제 기일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대포폰 카카오톡 메신저와 보이스톡을 이용해 욕설을 퍼부으며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또 직원들 간 상호 가명 또는 ‘실장님’으로 호칭할 것을 명령하고 특히 조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받아낸 후, 자신들의 불법 대부업 관련 외부에 발설할 시 “조선족을 불러 집으로 찾아가 손가락을 자르겠다” 등 협박하며 조직원까지 강압적으로 관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6개월 만인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피해자 중에는 채무 사실이 예비신부 처가에 알려져 파혼에 이르고, 직장 동료들에게 추심 문자가 발송되면서 직장에서도 해고된 30대 남성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거나 가족 및 지인의 연락처를 요구하는 비대면 대부업체는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니 소액이라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불법 채권추심으로 피해를 봤을 경우 ‘채무자 대리인 제도’를 통해 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지원 등 구제를 받을 수 있으니 금융감독원을 통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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