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요즘 검사들은 기개가 없어”…한동훈 “입 좀 다물죠”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11.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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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검찰을 향해 "검찰의 사명은 거악(巨惡)의 척결인데 거악의 인질이 되어 헤매다가 해체당하는 검찰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검사들이 저 지경이 되고 검찰 조직이 해체됐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각자도생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윤석열, 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검사들의 탓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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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검찰을 향해 “검찰의 사명은 거악(巨惡)의 척결인데 거악의 인질이 되어 헤매다가 해체당하는 검찰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과거 ‘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날린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검사들은 월급 받는 샐러리맨에 불과하지, 기개라는 건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최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뒤 연일 논란이 되는 상황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검사들이 저 지경이 되고 검찰 조직이 해체됐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각자도생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윤석열, 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검사들의 탓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어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검찰에 평생을 바친 훌륭한 선배들이 그리 많았는데도 어쩌다가 검사와 검찰이 저 지경까지 몰락하고 타락했을까”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의 정치화가 초래한 비극이지만, 그러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시장의 발언이 SNS에 공개된 뒤 그가 직격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에 겁먹고 탈당해 도망간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죠”라고 응수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다들 싸우고 있는데, 이재명 정권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라며 홍 전 시장과 후보 시절의 이재명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홍 전 시장을 두고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라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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