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목록 피드형 전환에 10명 중 8명 “이전으로 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안상희 기자 2025. 11. 11.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톡이 지난 9월 친구 목록을 나열한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전환한 개편에 대해 업데이트 이용자 10명 중 8명은 "개편 이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친구' 탭, '지금' 탭 개편이 반영된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이전 버전의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 중인 219명에게는 그 이유가 "개편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를 물었는데, 그 결과 74.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90%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

카카오톡이 지난 9월 친구 목록을 나열한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전환한 개편에 대해 업데이트 이용자 10명 중 8명은 “개편 이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1일 ‘국민 메신저의 기능 변화에 대한 인식, 경험 및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앱 업데이트로 피드형 친구탭을 사용한 689명,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이전 버전의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 중인 219명,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편된 카카오 친구탭을 경험한 사람의 90.9%는 “내 활동이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했다. 응답자의 90.1%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고 했다.

응답자 75%는 기존 ‘오픈채팅’ 탭에 추가된 ‘숏폼’ 콘텐츠 기능을 없애고 이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카톡이 본격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앱 내에서 챗GPT를 구현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기능을 담아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86.1%였다. “미디어 환경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는 61.2%였다. “더 편리하다”고 답한 이들은 38.1%를 기록했다.

긍정 항목 2개에 대해서는 20% 정도만이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들 소식에 하트나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20.9%, ‘친구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고 답한 이들은 20.5%로 긍정적 반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실수를 바로잡을 여지가 커져 마음이 편하다”고 답한 이가 84.3%였다. “메신저의 삭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반응한 이도 80.6%였다.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돼 마음이 더 놓인다”는 질문에는 75.5%가 동의한다고 했다. 하지만 삭제 시간이 연장된 것이 “책임을 회피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67.5%), “대화 내용이 바뀌거나 사라져 대화 상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 같다”(50.6%)는 등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친구’ 탭, ‘지금’ 탭 개편이 반영된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이전 버전의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 중인 219명에게는 그 이유가 “개편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를 물었는데, 그 결과 74.4%가 “그렇다”고 답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