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 이유미 "37kg까지 감량…폭력 피해자 아픔 담았죠"[인터뷰]③

최희재 2025. 11. 11.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작품을 위해 태어난 체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하."

배우 이유미가 1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및 캐릭터 해석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미는 "줄거리만 보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무서워서, 거부감이 들어서 피하지 마시고 한 번만 용기를 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조희수 역 이유미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 작품을 위해 태어난 체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하.”

이유미(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유미가 1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및 캐릭터 해석에 대해 전했다.

지난 7일 전 세계에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유미는 극 중 동화작가이자 남편의 폭력 속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는 인물인 조희수 역을 맡았다. 그는 하나뿐인 친구 조은수(전소니 분)과의 연대를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유미는 공개 후에도 여전히 설레고 긴장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가정폭력이 소재였던 만큼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는 이유미는 작품을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고 말했다.

전소니와 이유미(사진=넷플릭스)
이유미는 “외적으로도 희수의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희수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강압적이고, 편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는 게 보여진다. 희수에게 음식은 남편이 먹으니까, 같이 먹어줘야만 하기 때문에 먹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소해보이고 몸에서도 보여지는 아픔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7kg 정도였던 것 같다”면서 “원래 41~42kg을 유지하는데 그때 체중을 빼봤다. 음식이 당기지 않게 잠을 많이 잤다”고 전했다.

극 중 처절한 액션 신도 있었던 바. 이유미는 “제가 말라서 연약해보인다고 하시는데 생각보다 힘이 세고 생각보다 속근육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그 누구보다 튼튼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 괴로운 상황에 놓이는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 게 힘들지는 않았을까. 이유미는 “촬영장에 가서는 가장 이유미답게 지냈다. 신을 준비할 때는 희수를 많이 생각하고, 현장에서는 가장 극대화된 이유미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는 오로지 나로서 있는 시간이라고 정해둔 것처럼 지냈던 것 같다. 감정을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잘해내고 싶은데 지쳐버릴까봐 이유미와 희수를 분리시켰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이유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정말 할 얘기가 많다. 진짜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그는 “법이든 뭐든 상관없이 남은 인생이 편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일 불쾌하고 아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미는 “줄거리만 보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무서워서, 거부감이 들어서 피하지 마시고 한 번만 용기를 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