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한양대 김선우-박민재-신지원, 팀 통산 6번째 3명 지명 도전

이재범 2025. 11. 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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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한양대 4학년 김선우, 박민재, 신지원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학년들보다 대학 재학생과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각 대학 4학년들의 장점을 해당 대학 지도자들의 시선으로 한 번 살펴보자.

이번에는 김선우(172.8cm, G)와 박민재(193.4cm, F), 신지원(197.4cm, C) 등 가드와 포워드, 센터로 포지션별 1명씩 나서는 한양대다.

한양대 출신이 한 해 3명이 선발된 건 1998년(최성우, 정낙영, 강기중)과 2001년(김종학, 성준모, 김경석), 2002년(김태완, 박유진, 강준구), 2005년(서동용, 강은식, 김승민), 2017년(유현준, 윤성원, 손홍준), 2022년(전준우, 김형준, 염재성)이다.

올해 팀 통산 7번째로 3명 지명을 기대할 만하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각 포지션별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1학년부터 꾸준하게 경험을 쌓아서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 팀은 항상 그렇다. 프로에 가도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키우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마무리도 잘 해줬다”며 “우리 선수들은 프로에서 필요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3명 모두 프로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들로 내다봤다.

정재훈 감독은 김선우를 언급하자 “신장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슈팅과 수비에서 노력을 많이 했고, 그 부분을 많이 보여줬다”며 “1학년 때는 잠깐씩 들어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줬다. 항상 웃으면서 긍정적인 선수라서 팀 분위기를 바꿔줬다. 그러한 점에서 기억에 남는 제자다”고 했다.

김선우는 활동량이 많은 수비를 인정받고 있다.

정재훈 감독은 “신장이 작지만, 살아남으려는 간절함이 있었다. 외박을 줘도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팀에 남아서 훈련했다”며 “옆에서 볼 때 정말 기특했다. 쉬는 날도 없이 준비하고, 준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은 “박민재는 1학년 때 부상 때문에 아쉬웠다. 1년을 쉬면서 코트 밸런스나 경기 감각이 떨어졌는데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어했다. 서서히 이걸 극복하면서 졸업생 중에서 슈팅 능력은 손에 꼽힐 정도로 확실히 보여줬다”며 “웨이트가 약해서 수비가 떨어진다는 걸 본인이 알고 있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수비를 잘 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더 많이 노력했다”고 박민재가 한양대에서 보낸 4년을 되짚었다.

슈터답지 않고 오히려 궂은일에 더 치중했던 박민재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3개씩 3점슛(31.2%)을 성공했다.

정재훈 감독은 “입학했을 때 슈터로 키우려고 했는데 동계훈련 3일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서 슬럼프도 왔다. 가져가야 할 방향성도 못 잡고, 경기는 뛰지만, 자신의 장점을 잡지 못했다”며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이제 각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저런 상황에서 슛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연구하고, 고민하고, 물어보고 그랬다. 고치려고 하니까 자신의 장점을 각인시켜야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슛에 대해서는 연습도, 훈련도 많이 했다”고 슈터로 자리잡은 과정을 설명했다.

정재훈 감독은 4년 동안 한양대 골밑을 책임진 신지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센터 자원이 없어서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다. 저학년 때는 쉬운 골밑 슛을 놓치기도 했지만, 자신의 단점이 뭔지 아니까 그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며 “프로에 가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엄청 시간을 투자했다. 빅맨 중에서는 프레디와 비교되니까 힘에서 밀리는 게 억울해서 힘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슛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슈팅 훈련도 개인적으로 많이 했다. 뭐가 부족한지 알고 그걸 보완하려고 간절하게 노력했다”고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신지원은 다른 동기들보다 더 경험을 쌓을수록 더 많이 성장한 선수였다.

정재훈 감독은 “1학년 때 슛을 못 넣으면 못 넣었다고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 쳐다보던 게 엊그제 같다. 그러면서 본인이 많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안 되는 걸 연습하고, 생각하고, 프로에 어필할 수 있는 슛도 던질 줄 알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나는 이걸 조금 해’하는 선수가 아니라 ‘나는 이게 부족하다’면서 노력하는 선수다. 그럼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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