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양자경까지… '2025 마마 어워즈', 역대급 무대로 홍콩 스타디움 꽉 채운다 [스한:현장](종합)

김현희 기자 2025. 11. 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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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왼쪽부터) 박찬욱 컨벤션사업부장, 마두식 PD, 이영주 PD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2025 마마 어워즈'가 7년 만에 홍콩에서 개최하며 K팝 최고의 시상식을 선보인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영주 PD, 마두식 PD, 박찬욱 컨벤션사업부장이 참석했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지난 1999 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로 변경했다.

이후 K-POP 의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되는 등 전 세계 음악 시장 변화에 맞춰 지난 2022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MAMA AWARDS'('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지난 해에는 K-POP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으며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과 29일(현지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올해 Mnet 3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홍콩에서 개최되는 이번 '2025 마마 어워즈'는 '어-흥(UH-HEUNG)'이라는 콘셉트로,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다양한 지역, 인종, 문화 속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침을 담았다.

이날 박찬욱 사업부장은 "2018년 1만 석 규모에서 양일 7만 석 웃도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7년 전과 비교하면 약 7배 성장했다"며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250개 지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차별화된 볼거리로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시상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개최 이유에 대해 박 부장은 "홍콩은 전 세계 K팝 팬덤이 접근하기 용이한 지점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가 이벤트 허브다"며 "카이탁 스타디움이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란 점에서 '마마 어워즈'가 차별화된 연출로 K팝의 아이코닉한 무대를 만들거란 기대감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 마마 어워즈' 콘셉트를 맡은 이영주 PD는 올해 행사의 슬로건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K팝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홍콩에서는 무대와 사운드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노력중이고, 마마 하우스 밴드를 도입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전하고자 한다. 더욱 생생한 영상과 사운드를 갖춘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CJ ENM
ⓒCJ ENM

그는 퍼포밍 아티스트들과 호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 PD는 "루키부터 레전드 그룹까지 초호화 2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며 "항상 행사에는 호스트가 함께 했다. 이번 첫 째날 호스트로는 박보검, 둘 째날 호스트로는 김혜수님이 참여해 주시기로 했다. 김혜수님 께서는 '지역 언어를 초월하는 힘이 있고, 음악이 만드는 진정성과 진심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고 했다.

이후 박보검의 '마마 어워즈' 호스트 참여에 대한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보검은 "호스트로서 7번 째 인사드리게 됐다"며 "올 한해 K팝과 K콘텐츠의 열기로 특히나 뜨거웠다. 이런 뜨거운 순간 제가 비밀리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흥겨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홍콩 영화계 최고의 스타, 아시아 최초 오스카 주연상의 아우르는 배우 양자경이 '마마 어워즈' 호스트로 함께 하게 됐다고 최초 공개했다.

올해 '2025 마마 어워즈'에서는 다채로운 스페셜 무대들이 K팝 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해당 행사에서 김혜수와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메시지 퍼포먼스를, 성한빈과 쿄카는 익스클루시브 테마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또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신선놀음' 무대를 '마마 어워즈'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이 PD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공식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사자보이스와 헌트릭스의 무대가 '마마 어워즈'에서 재현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K팝 아티스트들이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를 재현한다. 그 멤버는 지금 막바지 정리 중이니 알려드릴 수 있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25 마마 어워즈'의 국내 개최가 요원해지면서 '국내 팬 홀대론'이 불거진 것에 대해 박 부장은 K팝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뮤직 메이크 원'이라는 비전이 있다. 그 비전 하에 2010년부터 해외 개최를 하며 전세계 K팝 팬들을 만나 왔다. K팝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왔다. 전세계 팬들과 함께 하는 시상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의미에서 해외 개최를 해왔다. 현재로는 글로벌 진출을 더 하려 한다"고 했다.

박 부장은 '2025 마마 어워즈' 공연장에서의 해외 팬들과 소통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 지역 K팝 팬덤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카이탁 스타디움은 홍콩이 랜드마크로 지은 곳이다. K팝 가수로는 NCT와 세븐틴이 공연을 했고 트와이스도 '마마 어워즈' 이후 입성 예정이다. K팝 시상식으로는 우리가 처음이다. 일본 3대 돔을 찍고 나서 홍콩 랜드마크에서 하는게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 마마 어워즈'는 오프라인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로 전 세계 K-POP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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