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염소의 저주 해결사' 헨드릭스, 12시즌만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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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인턴기자┃카일 헨드릭스(35·LA 에인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2016시즌은 헨드릭스뿐만 아니라 컵스 역사에도 길이 남을 해다.
헨드릭스의 2016시즌 호투가 이어지며 컵스는 이 '염소의 저주'를 비로소 끊을 수 있었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까지 컵스 소속으로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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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HC WS 우승 주역으로 '염소의 저주' 해결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카일 헨드릭스(35·LA 에인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2016 컵스 우승 주역 중 하나다.
헨드릭스는 11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12시즌을 뒤로 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라고 대리인을 통해 발표했다.
헨드릭스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2년 컵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14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16시즌은 헨드릭스뿐만 아니라 컵스 역사에도 길이 남을 해다. 당시 헨드릭스는 정규시즌 31경기 16승(8패) 평균자책점(ERA) 2.1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8을 기록했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헨드릭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그는 5경기 25.1이닝 1승 1패, ERA 1.42 WHIP 1.03을 기록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컵스는 2016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10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과거 1945년 컵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때 빌리 시아니스가 애완 염소 머피를 데리고 경기를 관람하던 중 구단주에 의해 4회 만에 쫓겨났다. 시아니스는 "컵스는 다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 한다"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고 전해진다.
이 저주 때문인지는 몰라도 컵스는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번번하게 실패했다. 그러면서 '염소의 저주'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헨드릭스의 2016시즌 호투가 이어지며 컵스는 이 '염소의 저주'를 비로소 끊을 수 있었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까지 컵스 소속으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방출됐다. 올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결국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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