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해병특검 출석…조태용 전 원장 구속 기로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입니다.
비상계엄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오전 9시 50분쯤 순직해병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팀의 첫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특검팀이 출범한 지 133일 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조사는 10시 20분쯤 시작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응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VIP 격노의 당사자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해병 순직 사건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외압 의혹을 받자 호주 대사로 임명해 해외 도피시키려 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2023년 7월 대통령실 외교안보 회의에서 격노했던 이유와 이후 이 전 장관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직무유기와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태용/전 국가정보원장 : "(비상계엄 선포 계획 듣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 있으신가요?) …."]
조 전 원장은 국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 일부 국정원 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해 '정치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심사에 482쪽 분량 의견서 등을 통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거로 보입니다.
조 전 원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사가 끝나면 조 전 원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게 됩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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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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