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연승은 했지만 최하위 탈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박준우 기자 2025. 11.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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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8연패라는 역대급 부진을 보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1월 들어 팀 컬러를 일신해 지역 농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여전히 팀 순위는 최하위(10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10월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와 상위 팀 간의 승차는 바로 위인 소노와는 2경기, 선두권과는 7경기가 났지만, 현재는 선두권과는 6경기, 소노와는 1경기로 간격을 좁혀놓았다.

강력한 수비는 그동안 가스공사의 팀 트레이드마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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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KBL 제공

개막 8연패라는 역대급 부진을 보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1월 들어 팀 컬러를 일신해 지역 농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여전히 팀 순위는 최하위(10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초반 부진의 여파를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수로만 보면 가스공사는 3승, 소노는 4승으로 가스공사가 10위, 소노가 9위를 달리고 있다. 그 위 순위에는 6승씩(8패)을 거둔 삼성과 모비스가 공동 7위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위에 7승씩으로 승 수는 같지만 패 수의 차이로 KCC, KT(4위)와 SK(6위)가 선두권을 뒤쫓고 있다. 선두그룹도 3팀으로 짜여 있다. 나란히 9승4패를 기록 중인 LG, 정관장이 공동1위, 바로 뒤에 8승4패의 DB가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아직은 절대 강팀도, 약팀도 판단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가스공사 선수들이 8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KBL 제공

현재의 팀 순위를 지난 10월 말과 비교해 보면 10일 만에 두 팀의 변화가 유독 두드러진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팀은 DB로, 10월 말까지만 해도 6승4패로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불과 열흘 새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그사이 패 없이 2승을 추가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가스공사는 똑같이 그 기간에 2승을 추가했지만 순위변동 없이 여전히 최하위에 처져 있다. 개막 달인 10월의 연패 데미지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다만 10월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와 상위 팀 간의 승차는 바로 위인 소노와는 2경기, 선두권과는 7경기가 났지만, 현재는 선두권과는 6경기, 소노와는 1경기로 간격을 좁혀놓았다.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가스공사는 프로농구가 휴식기에 들어가는 20일 전까지 얼마든지 중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까지 가스공사의 남은 경기는 모두 세 경기, 13일에는 소노와 경기를 치르고, 16일에는 모비스, 18일에는 KCC와 일정이 잡혀 있다. 가스공사의 중위권 진입 가능성은 이달 들어 선수들의 되찾은 자신감과 용병 3인의 협업 플레이가 경기를 할수록 더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높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 KBL 제공

특히 시즌 중 새로 영입한 딕 퍼킨스의 활약이 팀 전체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지난 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퍼킨스는 32득점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올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샘조세프 벨란겔이 2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국내파인 신승민이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또 삼성전 후반에 보여준 가스공사의 압박수비가 위력을 발휘한 점도 앞으로 가스공사의 순위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강력한 수비는 그동안 가스공사의 팀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팀의 강력한 수비 능력이 실종되면서 경기 결과도 엉망이 됐다. 용병들의 공수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수비 능력이 더 강화된다면 가스공사의 중위권 진입 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세라면 상위권 진입까지도 시기가 문제일 뿐, 기대해 볼만하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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