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장관 구속영장 재청구…‘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1일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5일 법원이 박 전 장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7일 만이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법무부 검찰국·교정본부·출입국본부에 각각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구치소 수용 여력 확인, 출국금지 업무 담당 인원 대기 등 위법한 계엄의 후속 조처 이행에 나서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1일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5일 법원이 박 전 장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7일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해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법무부 검찰국·교정본부·출입국본부에 각각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구치소 수용 여력 확인, 출국금지 업무 담당 인원 대기 등 위법한 계엄의 후속 조처 이행에 나서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당일 대통령실로 조기 호출돼 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충분히 인식했고, 대접견실에서 그가 꺼낸 문건 2장이 위헌·위법한 내용이 담긴 포고령과 지시문건으로 추정되는 점 등도 박 전 장관의 위법성 인식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보고 지난달 9일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고 특검팀은 법무부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한편, 박 전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해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내란 가담 공직자 조사한다…‘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
- [단독] 내란 특검 “이상민, 안가 회동에 계엄 대책 보고서 챙겨” 진술 확보
- 나경원, 생방송 중 발끈 “앵커님, 정성호 장관 대변인이세요?”
- [단독] 내란 특검 “이상민, 안가 회동에 계엄 대책 보고서 챙겨” 진술 확보
- [속보] 박성재 전 장관 구속영장 재청구…‘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 ‘대통령 살해·폭발물 설치’ 협박 글…경찰 “최고 수준 경비”
- 국힘 성일종 “100만원 백이 무슨 뇌물이냐”…김건희·김기현 옹호
- 나경원, 생방송 중 발끈 “앵커님, 정성호 장관 대변인이세요?”
- 배우 진태현 “마라톤 유망주 트럭에 치여 뇌사…왜 1차선만 통제했는지 답답”
- 김성훈, 김건희 특검 첫 출석…군함 술파티에 ‘작살 낚시’ 직권남용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