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이적 배지환, 선배 박효준 '길' 갈수도…로스터 확보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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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원소속팀 피츠버그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배지환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11일 MHN과 인터뷰에서 "배지환의 뉴욕 메츠로의 이적은 오프시즌 때 흔히 볼 수 있는 선수 이동의 한 장면"이라며 "지금 현재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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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원소속팀 피츠버그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배지환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11일 MHN과 인터뷰에서 "배지환의 뉴욕 메츠로의 이적은 오프시즌 때 흔히 볼 수 있는 선수 이동의 한 장면"이라며 "지금 현재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5일 배지환을 웨이버 공시했다. 사실상 방출인 셈이다. 하지만 그는 운 좋게 하루 뒤인 6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뉴욕 메츠로 이동했다. 클레임을 통해 영입한 선수는 일단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된다. 때문에 배지환에겐 웨이버 공시 후 가장 좋은 결과였던 셈이다.

지난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단 4년 만인 2022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고교졸업 후 태평양을 건넌 한국선수 중 성장세가 매우 빠른 편이었다.
그는 데뷔 첫 해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6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29로 좋았다.
피츠버그는 자신들이 영입하고, 키운 배지환에게 2023년 풀타임 빅리거 기회를 줬다. 하지만 그는 총 111경기에 나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OPS는 단 0.607에 그쳤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다.
게다가 2024년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피츠버그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배지환에게 돌아갈 기회마저 줄어 들었다. 심적으로 위축된 배지환은 부상까지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단 29경기에 나와 타율 0.189, 6타점으로 부진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못한 단 13경기 출전에 그치며 성적도 타율 0.050으로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사이 나이도 어느새 20대 중반에 접어 들었다. 빅리그 데뷔 후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주전으로 자리잡는데 실패한 것.

스카우트는 지난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박효준 케이스를 예로 들면서 "배지환 또한 박효준의 길을 갈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부진한 성적 탓에 시즌 중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계속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자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무대였다.
박효준은 다행히 방출된지 얼마되지 않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며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지금의 배지환 같은 경우였다. 하지만 박효준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서류에 잉크가 다 마르기도 전인 단 3일 만에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잔혹했다. 박효준은 애틀랜타 합류 후 단 2주 만에 방출되며 메이저리그 40인 신분을 잃었다. 이후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실패했다. 올해는 아예 소속팀도 찾지 못한 체 본의 아닌 은퇴의 길을 걷고 있다. 게다가 병역문제로 인해 병무청과 외교부에 의해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메이저리그는 다음달 8일에 시작되는 윈터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프시즌 선수이동에 돌입한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내년 2월까지 수많은 선수들의 계약과 방출 그로인한 이동이 이뤄진다. 때문에 배지환이 뉴욕 메츠 40인 명단에 언제까지 살아남아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를 향한 뉴욕 현지 팬들의 냉담한 반응도 좋지 않다.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서는 남다른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물론 타구단 선수이동에 따른 불똥까지 피해야 하는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다.
사진=©MHN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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