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6분간 22-1 런’ 순식간에 승부 갈랐던 LG의 2쿼터

문광선 2025. 11.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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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분이면 충분했다.

LG가 2쿼터 공세와 함께 KCC를 무너뜨렸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마이클 에릭(211cm, C)의 덩크와 최형찬(188cm, G)의 3점슛으로 앞서간 LG는 KCC의 작전시간 후 더 거센 공세를 펼쳤다.

LG는 2쿼터 종료 3분 40초 전 최진광의 3점슛 전까지 KCC를 22-1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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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분이면 충분했다. LG가 2쿼터 공세와 함께 KCC를 무너뜨렸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승 4패를 기록한 LG는 KCC 상대 9연승을 이어가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최근 백투백 일정에 이어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원정 경기까지 소화했고, 이번 주에도 주말 백투백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했다. 여기에 주전 슈터 유기상이 6일 DB전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발생했다. 이날 상대하는 KCC가 최근 최준용에 이어 허훈까지 복귀하며 ‘완전체’를 구성했기에, LG에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LG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마이클 에릭(211cm, C)의 덩크와 최형찬(188cm, G)의 3점슛으로 앞서간 LG는 KCC의 작전시간 후 더 거센 공세를 펼쳤다. 양준석(180cm, G)의 장거리 3점슛이 터졌고, 칼 타마요(202cm, F)가 스틸 후 속공 덩크를 꽂아넣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의 ‘신 스틸러’ 최형찬은 스텝백 3점슛에 이어, 적극적인 수비로 디플렉션과 함께 공격권까지 가져왔다. 그리고 박정현의 3점슛이 터진 순간, 창원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로 휩싸였다. 14-16으로 시작했던 2쿼터 점수는 36-17까지 벌어졌다.

LG는 2쿼터 종료 3분 40초 전 최진광의 3점슛 전까지 KCC를 22-1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LG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상대 패스 길을 끊어냈고, 끝까지 슈팅을 견제하며 터프샷을 유도했다. 그 결과, 6분 20초 동안 KCC의 필드골 시도 8개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으며, 드완 에르난데스(208cm, G)의 자유투 외에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LG는 같은 시점 필드골 90%(9/10)와 턴오버 0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흐름 속 경기를 장악했다. LG는 2쿼터 잡은 흐름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4쿼터 한때는 29점 차까지 달아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LG 조상현 감독도 경기 후 “리바운드, 수비에서 끝까지 따라가 줬고, KCC의 득점을 전반에 30점 이하로 묶은 것이 유효했다. 공격에서도 트랜지션 게임과 함께, 타마요가 주문한 대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잘 해줬다. 오늘 가장 이상적인 공격이 이뤄졌다“라고 2쿼터 경기력을 칭찬했다.

결국 LG는 2쿼터 단 6분간의 집중력으로 승부를 기울였고,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연이은 강행군과 전력 손실이라는 악재 속에도 흔들리지 않았기에, 이날의 승리는 LG에 더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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