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셰프'로 돌아오는 백종원, 여전히 가시밭길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5. 11.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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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백종원 대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남극의 셰프'가 방송을 확정하자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대한가맹거래사협회·참여연대는 1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 촉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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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MBC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백종원 대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만, 백종원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MBC는 오는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첫 방송한다.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사명감 하나로 남극 과학 기지를 지키고 있는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에 입성한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남극에 위치한 세계 각국의 남극 과학 기지부터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까지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남극의 셰프'는 올해 4월 방송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됐다. 당시 MBC는 방송을 연기하며 뉴스 특보와 조기 대선 등의 여파로 편성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 시청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백종원 대표가 '빽햄 논란'을 필두로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에 방송이 연기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5월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하는 등 조심스럽게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또한 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법적인 처분과 별개로 백종원 리스크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남극의 셰프'가 방송을 확정하자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MBC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는 건 가맹점주 들이다. '남극의 셰프'가 방송을 확정하자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대한가맹거래사협회·참여연대는 1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 촉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청자들 역시 차가운 시선으로 백종원 대표가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백종원 신화의 핵심은 유능한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라는 이미지 였지만, 그러나 최근에는 조롱과 비웃음의 대상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남극세종기지는 월동연구대 대원들을 위해 조리 경력 5년 이상,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조리사를 선발한다. 몇몇 방송에서는 이들이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백종원 대표가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남극으로 향한다는 전제 자체부터 설득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조금이라도 백종원 대표를 미화하는 순간, 거센 역풍이 몰아칠 것이 유력하다.

MBC 측은 '남극의 셰프'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에게 초점을 맞추는 대신 '남극의 눈물'의 후속작으로 13년 만에 선보이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MBC가 강조하고 있는 기후, 환경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방송 안에서 백종원 대표가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서만 궁금증을 내비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출연도 앞두고 있다. 따가운 시선 속에서 복귀하는 백종원 대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지 모두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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