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팔았지만…외국인, 배당주는 차곡차곡 선별 매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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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4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를 외면하면서도 배당주는 담는 선별적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 KT 역시 올해 외국인 수량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여파에 따른 주가 부진과 3분기 배당 미지급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했지만, 이달 외국인은 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배당주 선별 매수세는 통신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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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행·증권 등 고배당주 순매수
LG유플러스 외국인 지분 올해 최대
KT, 외국인 보유 수량 품절 행진
![[게티이미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01553955kgud.jpg)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외국인이 4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를 외면하면서도 배당주는 담는 선별적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를 둘러싸고 변동성 우려와 상승 전망이 혼재하는 시기에 전반적인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배당을 노리는 투자법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 41.63%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치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배당수익률이 6%를 넘는 대표적인 배당주다. 외국인은 이달 6거래일 내내 코스피를 7조34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도 LG유플러스는 130억원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로 외국인 한도 소진율 역시 올해 최대치(84.95%)를 기록했다. 국내 전기통신사업법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6개 통신주에 대해 외국인의 취득 규모를 발행주식 전체의 49%로 제한한다. 즉 올해 외국인이 LG유플러스를 사들일 수 있는 남은 주식 한도는 가장 적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대표적인 배당주 KT 역시 올해 외국인 수량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지난 2월 19일 이후 9개월 여간 외국인 한도 소진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가능 지분을 가득 채워 더 이상 매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KT는 배당수익률 4.56%로 상위 20위권에 위치한 고배당주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여파에 따른 주가 부진과 3분기 배당 미지급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했지만, 이달 외국인은 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배당주 선별 매수세는 통신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인 은행․증권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NH투자증권과 기업은행을 각각 342억원, 160억원 순매수했다. 두 종목은 각각 배당수익률 6.81%, 7.43%로 전날 코스콤체크 기준 상위 5위권에 위치했다. 배당수익률이 7%를 넘어가는 삼성카드 역시 54억원을 사들였다. 배당수익률 6%대인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24억원, 18억원 순매수했다.
금융은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정책 효과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정상화 수혜가 기대된다. 증권 업종 역시 정부 정책 수혜와 최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정이 배당소득 최고세율을 완화하면서 외국인의 고배당주 선호 흐름은 지속될 걸로 관측된다.
전통적 고배당주인 통신주 역시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가입자 시장이 안정되는 4분기 이후에 가입자는 유지된 채 비용이 줄어드는 셈이니 수익성이 개선되고 인력 감축 효과까지 더해져 더 큰 효과가 발생하게 될 전망이다”며 “비용 집행이 많은 4분기보다는 내년 초에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4분기도 작년보다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지수․박건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따른 4분기 실적 빅베스(Big Bath)와 연말 배당 불확실성이 실적과 주가에 마지막 허들“이라며 ”2026년부터 ‘경영+실적+배당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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