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재발한 드레이퍼 '오진으로 US오픈 출전 강행한 것이 원인'

김홍주 기자 2025. 11.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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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0위 잭 드레이퍼(영국/23세)가 올 시즌 후반을 망쳐버린 왼팔 부상에 대해 잘못된 진단으로 거짓 희망을 품었다고 영국 언론 independent에 고백했다.

"결국 나는 잘못된 검사 결과를 믿고 희망을 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US오픈에 나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선수로서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고, 윔블던까지의 상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뛰고 싶었다. 다만 그때는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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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너와 알카라스의 존재가 큰 자극제
윔블던에서 부상을 당했던 잭 드레이퍼는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US오픈에 출전을 강행했다가 부상이 재발하였다.

세계 랭킹 10위 잭 드레이퍼(영국/23세)가 올 시즌 후반을 망쳐버린 왼팔 부상에 대해 잘못된 진단으로 거짓 희망을 품었다고 영국 언론 independent에 고백했다. US 오픈의 강행 출전 배경에는, 오진이 있었다고 한다.


드레이퍼는 3월 BNP파리바오픈(인디언 웰스)에서 마스터스 1000 첫 우승을 차지했고 5월에도 마드리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에는 자신의 최고 랭킹인 세계 4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7월의 윔블던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하면서 왼팔 부상을 당했다. '골좌상' 진단을 받을 당시 "회복까지 8~9주"라는 예상이 나왔다.


8월의 US오픈을 앞두고 미국에서 재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이상 없음. 드레이퍼도 안도하며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팔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1회전을 마친 직후 통증이 재발해 2회전을 앞두고 기권해야 했다. 오히려 대회 후에는 시즌 종료를 발표하고 말았다.  


"결국 나는 잘못된 검사 결과를 믿고 희망을 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US오픈에 나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선수로서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고, 윔블던까지의 상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뛰고 싶었다. 다만 그때는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부상 재발로 첫 ATP 파이널스 출전이라는 목표도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벌써 다음 시즌을 향하고 있다. 큰 동기부여 중 하나가 경쟁자의 존재다. 올 시즌에 야닉 시너(이탈리아)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경쟁하는 것을 보고 억울했다며 "그들의 레벨에 다가가기 위한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리고 테니스 면에서도 아직 개선할 것이 많다. 나는 더 공격적일 수 있고, 수비력과 승리에 대한 의지는 자신이 있다. 이제는 나 자신의 무기를 최대한 살려 특히 지금 정상에 있는 2명에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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