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이상 번 개미 4명 중 1명…‘속 빈’ 불장
[앵커]
어제(10일) 코스피가 3% 넘게 오르며 지난주 내림폭을 일부 만회했는데요.
강세장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 계좌도 두둑해졌을까요.
실제 데이터로 따져 본 개미들의 손익 현황,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들어 코스피는 69% 올랐습니다.
이 정도면 돈을 '번' 투자자가 '잃은' 투자자보다 훨씬 많을 것 같은데요.
서울 여의도에서 무작위로 물어봤습니다.
[최임식/서울 영등포구 : "삼성전자 같은 것들은 천만 원 가까이 정도 벌었더라고요."]
[윤지수/서울 영등포구 : "저는 왜 내려가는지 모르겠어요. (주식 계좌 보여 주실 수 있나요?) 너무 처참해서."]
한 대형 증권사의 개인 고객 240만여 명을 분석했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4,086이었던 지난달 30일 기준.
계좌 평가액이 빨간색인 '수익 계좌'와 파란색인 '손실 계좌'로 나눠보니, 45.4% 대 54.6%.
손실 계좌가 더 많았습니다.
수익 계좌만 따로 추려서, 얼마나 벌었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각 종목의 손익을 합산해 100만 원 이상을 번 상태인 비중, 22.5%였습니다.
긴 '불장' 속에 오른 주식을 이미 팔아서 수익을 실현한 건 아닐까.
실현 수익도 따로 계산해 봤습니다.
수익 백만 원 이상을 현금화한 개인 투자자, 전체의 27.3%였습니다.
평가든 실현이든 백만 원 이상 번 개인은 4명 중 1명 선이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반도체가 핫하고 AI(인공지능)가 핫하니까 테마 장세로 완전히 묶여있는 거죠."]
반도체 등 급등 업종에서 벌었어도, 그 못지않게 큰 손실을 본 속칭 '물린' 종목이 많단 얘기입니다.
개인들이 많이 물린 상위 3대 종목을 확인해 보면, 카카오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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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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