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상 첫 ‘8조원대’ 예산 편성…산업·민생·복지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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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당초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도는 2026년 당초 예산안으로 8조3731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 본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특별회계를 포함해 8조원을 넘어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방세 증가뿐만 아니라 국고보조금이 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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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8억원 투입 미래산업 육성
CCUS 진흥센터 구축 등 포함
내달 12일 본회의서 심의·의결

강원도 당초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도는 2026년 당초 예산안으로 8조3731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 본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특별회계를 포함해 8조원을 넘어섰다. 민선 8기 당초예산은 △2023년 7조5232억원 △2024년 7조5862억원 △2025년 7조8058억원이다.
증감률은 7.28%를 기록하며 민선 8기 들어 가장 높았다. 연도별 증감률은 △2023년 5.72% △2024년 0.84% △2025년 2.8%다.
또 지난 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지방채 1900억원을 발행한 것을 제외하고 4년 연속 채무없이 본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방세와 보통교부세의 증가뿐 아니라, 국비 확보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마련된 재원은 △미래전략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돌봄과 상생의 복지 실현 등 3개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먼저, 도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4558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테스트베드 사업과 한국반도체교육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수소 특화단지 핵심사업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구축,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진흥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고, 반도체·AI·바이오 등 핵심 분야 인재 양성 사업에도 1600억원이 투입된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조3944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자금 지원에는 287억원을 배정하고, 1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전략산업 벤처펀드에는 125억원을 편성해 민·관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본격화한다. 또,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착 지원 사업(청년월세지원 등)에는 올해보다 30% 확대된 224억원이 투자된다.
SOC 관련 예산은 총 5074억원이 투입된다.
신청사 건립 예산은 276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포함해 누적된 신청사 건립 기금은 총 1267억원이 되며, 내년 상반기 진입도로 공사와 하반기 실착공 등에 필요한 예산은 충분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중도개발공사 금융부채는 471억원이 반영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집행하면 금융부채를 모두 갚게 된다.
출산·육아 지원을 포함한 저출산 대응 및 취약계층 복지, 보훈, 공공의료 분야에 총 3조2661억원을 반영했다.
아동수당은 대상 연령을 확대(만 7세→만 8세, 764억원)하고, 춘천, 원주·충주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응급전문의 인건비 지원이 내년부터 영동권역(강릉 아산병원)까지 확대된다.
지방의료원 지원(시설·장비·운영)에 468억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강원대학교병원 시설·장비 보강사업은 4배 증액(29억원→120억원)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방세 증가뿐만 아니라 국고보조금이 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예산안은 11일 도의회에 제출돼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12일 본의회에서 심의·의결된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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