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은 자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다" 콘테 감독, 지난 시즌 우승 했는데?...경영진과 논의 예정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구단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9일 볼로냐에 0-2로 패한 이후 구단 경영진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패를 당했고, 3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탈리아 언론인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콘테는 클럽에서의 그의 입장이 점점 더 불확실해짐에 따라 나폴리 이사회와 대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고 단숨에 팀의 성적을 끌어올렸다. 2022-2023시즌 스쿠데토를 이뤄낸 나폴리는 2023-2024시즌 리그 10위까지 추락했으나,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 그 결과 인터밀란에 승점 1점 차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콘테 감독은 3개의 다른 팀에서 세리에A를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시즌 종료 이후 콘테 감독과 나폴리의 결별성이 나오기도 했다. 유벤투스로 둥지를 틀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나폴리 잔류를 결정했고, 새로운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연봉도 상승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나폴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라스무스 호일룬, 노아 랑, 로렌초 루카, 샘 뵈케마,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 미겔 구티에레스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다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 나폴리는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의 득점도 성공하지 못했다. 나폴리는 코모1907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0-0 무승부를 거뒀고, 볼로냐에는 0-2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해당 경기 결과로 인해 1위 자리도 내줬다.

경기 종료 후 콘테 감독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5경기를 졌다는 건 뭔가 잘못됐다는 뜻이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죽은 자들과 함께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결국 제가 첫 번째 책임을 져야 한다.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 문제 대해 구단과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자기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심장 이식은 불가능하다. 우리 각자는 정신, 마음, 사악함을 다시 발견해야 한다. 일은 처리되지만, 그 처리 방식을 지켜봐야 한다. 때때로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올바른 열정과 열망이 있는지, 아니면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고 있는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적시장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내 생각에 새로운 선수 9명은 너무 많다. 팀 전력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확실히 지난 시즌만큼의 에너지는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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