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제재도 1년 유예…미중 상호 무역보복 일단 멈춤

김민정 2025. 11.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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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늘 관세 등을 동원한 무역 전쟁에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미국의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자회사 5곳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유예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해사·조선업 조사를 오늘부터 중단하자, 중국 역시 해당 조사에 협조한다는 이유를 들어 한화오션 자회사에까지 내렸던 제재를 거둬들인 겁니다.

중국도 미국산 닭고기와 밀 등 농축산품에 부과해 온 보복 관세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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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오늘 관세 등을 동원한 무역 전쟁에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양국 정상이 부산에서 만나 확전을 자제하자고 약속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우리 한화오션 자회사도 일단 중국의 제재를 면하게 됐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자회사 5곳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유예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해사·조선업 조사를 오늘부터 중단하자, 중국 역시 해당 조사에 협조한다는 이유를 들어 한화오션 자회사에까지 내렸던 제재를 거둬들인 겁니다.

[중국 CCTV 뉴스 :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조치 결정을 1년간 유예합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 시진핑, 미·중 정상의 '부산 합의'의 일환입니다.

무역 전쟁 확전을 자제하자는 합의의 후속 조치가 이행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오늘부터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중국은 합성마약 펜타닐에 쓰이는 원료를 미국과 주변국으로 수출하려면 사전 허가를 받도록 관리를 강화했고, 미국은 대신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10%로 낮췄습니다.

중국도 미국산 닭고기와 밀 등 농축산품에 부과해 온 보복 관세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고율 관세 유예 연장, 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등도 예정대로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첨단 칩 수출 통제 등,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새 (엔비디아) '블랙웰 칩'은 다른 칩보다 10년은 앞서있습니다. 우리는 이걸 다른 곳에 넘겨주지 않을 겁니다."]

양국이 숨 고르기를 하며 시간을 벌고 있을 뿐, 언제든 다시 전면전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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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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