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불모지 세종…‘거브테크’로 창업 시동

박병준 2025. 11.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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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그동안 행정수도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세종시가 이제는 '기술 창업' 육성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각 부처와 국책 기관이 모여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공공정보를 활용한 창업, 이른바 '거브테크'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세종에 문을 연 신생 기업입니다.

이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에 창업 업종과 지역을 입력하자, 상권 분석부터 각종 인허가 절차, 필수 서류와 기관 정보까지 단 1~2분 만에 보고서를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근린생활 시설인 경우에는 음식점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공 자료를 활용해 만든 플랫폼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김우중/세종 AI연구센터 대표 : "창업했을 때 행정 데이터가 너무 많고 서류가 너무 많아서 너무 고민했던 것들이 많았어요. 이런 것들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고..."]

세종시가 정부 기관이 밀집한 특성을 살려, 각 부처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이른바 '거브테크' 창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시 출범 후 처음으로 관련 박람회도 열어 130여 개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인맥을 공유했습니다.

[임보정/빅토림(기술창업) 대표 : "AI 기업이라든가 아니면 대기업이라든가 이런 분들과 이같이 협업할 기회의 장을 하나 만들어 주셔서 솔직히 너무 감사하고..."]

세종시는 공공데이터 창업을 확장할 종합 대책을 완성해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정남/세종시 창업벤처팀장 : "공공 서비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점점 커지는 시장입니다. 이런 산업을 육성하는 도시가 아직은 없는데 우리 세종시가 이 거브테크라는 이 산업을 육성하고자..."]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산업 불모지 세종에 새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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