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폭발"...태국, '트럼프 중재' 캄보디아와의 평화협정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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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10일 캄보디아와의 휴전 협정 이행 절차를 중단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평화협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순차 예정됐던 캄보디아군 포로 18명의 송환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 조건에는 태국이 포로로 잡혀 있던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석방하고, 양측이 국경 지역에서 중화기와 지뢰를 제거하기 시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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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10일 캄보디아와의 휴전 협정 이행 절차를 중단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군인 2명이 다치는 등 최근 충돌사건이 잦아지면서다.
![[시사켓=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태국 사사켓주 캄보디아 국경 인근을 순찰하던 중 지뢰에 부상한 태국 군인 2명이 호송 트럭 안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이날 발생한 지뢰 사고로 캄보디아 병사 석방 등 평화협정(쿠알라룸푸르 평화선언) 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5.11.10.](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moneytoday/20251110194340091pnxf.jpg)
지난달 태국과 캄보디아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휴전 협정을 체결했었다. 이 평화협정은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착하자마자 참석한 첫 번째 일정이기도 했다.
하지만 8일 국경지대 순찰하던 태국 군인 3명이 다치는 사고 이후 이날 지뢰 폭발까지 터지면서 태국 정부가 제동을 건 것.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10일 일어난 사건은 국가 안보에 대한 적대감이 생각만큼 줄어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태국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휴전 협정에 따라 수행될 모든 행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이날 말했다. 앞서 태국 왕립 육군은 이날 시사켓주 국경 순찰 중 하사 1명이 지뢰를 밟아 오른발을 잃었고, 다른 병사는 폭발의 충격으로 가슴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평화협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순차 예정됐던 캄보디아군 포로 18명의 송환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 조건에는 태국이 포로로 잡혀 있던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석방하고, 양측이 국경 지역에서 중화기와 지뢰를 제거하기 시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낫타폰 나르크파닛 태국 국방부장관은 이날 군이 지뢰가 오래 된 것인지 아니면 새로 깔린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이번 주 후반으로 예정되었던 포로로 잡힌 캄보디아 군인들의 석방을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 외교부와 국방부에 아세안(ASEAN) 등 국제 감시단체에도 항의서한을 보낼 것을 지시했다. 그는 오는 12일 시사켓주를 방문해 부상당한 군인을 위문하고, 평화협정 대응 방침 논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아직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태국은 이날 캄보디아 내 사이버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단속도 함께 촉구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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