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천안] ‘네 번째 월드컵 꿈꾸는’ 김승규 “개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4강 가까운 성적 내는 게 목표”

강동훈 2025. 11. 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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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가까운 성적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김승규(FC도쿄)는 개인적인 기록 달성보다는 축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10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이달 볼리비아(14일·대전월드컵경기장)와 가나(18일·서울월드컵경기장)로 이어지는 A매치 평가전을 대비한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소집훈련은 축구종합센터에 진행됐다. 약 1700억원의 건립 비용이 들어간 축구종합센터는 2022년 4월 착공해 이달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지 전체 규모는 14만5천평이다. 축구장만 11면(천연잔디 6면·인조잔디 5면)이고, 4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이 있다. 또 실내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 숙소동, 퍼포먼스 센터, 국가대표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소집훈련에 앞서 김승규는 “생각보다 축구종합센터 규모도 되게 크고 시설도 잠깐 생활했지만 워낙 신설이라서 좋다. 이런 곳에 들어와서 한 번 훈련해 본다면 다시 또 들어오고 싶을 마음이 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후 “이제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니까 중요한 소집이라고 생각한다. 또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2연전 모두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승규는 이번에 월드컵에 가게 된다면 네 번째 월드컵 참가다. 대표팀 역사상 이운재 이후로 두 번째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기록보단 대표팀의 성적을 더 중요시했다. “사실상 저로선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는 그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4강인데, 그거에 비슷한 성적을 한번 거둬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하 김승규 인터뷰 일문일답.

▲ 소집된 소감은.

“이제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니까 중요한 소집이라고 생각한다. 또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2연전 모두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 대표팀 내 수문장 주전 경쟁이 재점화됐다. 어떤 마음가짐인지.

“일단 제가 큰 부상 이후에 다시 대표팀을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서, 또 대표팀에서 다시 복귀전을 치르면서 자신감도 얻었기 때문에 다시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경쟁도 경쟁이지만 사실상 저로선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더 크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나가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

▲ 축구종합센터에서 처음 훈련하게 됐다. 첫 느낌은.

“초행길이라서 오면서도 여기가 맞나 싶은 마음으로 왔다. 우선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제가 한 20년 가까이 소집하면서 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항상 대표팀에 가서 파주 NFC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또 이곳으로 이주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되게 크고 시설도 잠깐 생활했지만 워낙 신설이라서 좋다. 이런 곳에 들어와서 한 번 훈련해 본다면 다시 또 들어오고 싶을 마음이 클 것 같다. 그런 마음, 동기부여가 아무래도 선수들에게 크게 다가올 것 같다.”

▲ 선수 입장에서 새집으로 이사하는 기분인지.

“아무래도 계속 호텔 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낯설었다. 아직도 원정을 떠나 다른 시설을 빌려서 사용하는 그런 기분이 있는 것 같다.”


▲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만났던 상대다. 당시 김승규는 선발 출전해 3실점을 허용하며 쓰라린 아픔이 있다. 설욕하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할 것 같은데.

“저한테는 가슴 아픈 경기였다. 당시 16강에 진출하긴 했었지만 가나전에서 제가 제 위치에서 해야 할 몫을 다 못 해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가나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다양한 메이저 대회 경험을 해 본 베테랑으로서 월드컵까지 7개월을 앞두고 어떤 게 가장 중요한지.

“우선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부상이다. 7개월이라는 시간이 이제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바로 이제 월드컵이기 때문에 컨디션적으로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이제 또 너무 의욕이 넘치다 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 이번에 월드컵에 가게 되면 네 번째 월드컵 참가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4회 참가는 이운재가 유일하다. 이런 기록들이 욕심나는지.

“어렸을 때는 대표팀에 왔을 때 의욕이 많았고 솔직히 대표팀보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컸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까도 말했듯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으로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4강인데, 그거에 비슷한 성적을 한번 거둬보는 게 제 목표다.”

▲ 2연전을 앞둔 각오는.

“물론 월드컵 조 추첨 때 포트2를 배정받기 위해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압박,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이번 소집에서는 저희가 이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들을 상대했을 때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또 이제 새로운 시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니까 그거에 맞게 선수들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천안 = 강동훈 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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