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KD사업 '질주'... "신흥국 안착땐 내년 매출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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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기아가 아닌 해외 파트너사에 반조립 자동차 부품을 공급(CKD)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현대차·기아 해외 생산법인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 일부 해외공장라인 조정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자 자체적인 타개책이다.
CKD 사업은 현대차·기아와 조립기술지원(T/A)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파트너사에 차량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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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대표 "경쟁력 강화 집중"
車운반선 확대 등 호실적 기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는 최근 3·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CKD 사업이 9월부터 순차 이관되고 있다. 초기 운영 안정화와 비용효율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포장 최적화 기술 등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CKD 공급을 넘어 디지털화, 자동화를 접목한 스마트 KD(완성차를 현지에서 조립하기 위해 국내에서 부품 단위로 분해·포장해 수출)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KD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2조원 규모 CKD 계약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원가가 안정화되면 연간 800억~1000억원 규모 증익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신흥국향 CKD는 9월부터 시작돼 4·4분기에는 약 4000억원, 내년에는 약 2조원 수준을 예상했다.
CKD 사업은 현대차·기아와 조립기술지원(T/A)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파트너사에 차량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해당 파트너사들은 완성차 제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차체를 포함해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공급한다. 차체, 엔진, 내외장 등 모든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포장 후 수출, 현지에서 전부 조립해 완성차를 생산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선대가 올해 3·4분기 기준 95대에서 2028년 118대까지 확대되는 것도 증익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글로벌 자동차운반선 운임 소폭 약세가 예상되지만 고원가 선박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이뤄낼 수 있어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 늘린 2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운사업부 영업이익률도 2024년 7.1%에서 2025년 13.6%, 2026년 13.9%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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