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크기 비단뱀 ‘파이썬’에 목 휘감긴 남성, 물속으로 사라져

박양수 2025. 11. 10.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 남성이 6m 길이 비단뱀 '파이썬'에게 목을 휘감겨 물 속으로 사라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투어 가이드로 일하는 남성이 관광객을 이끌고 보르네오 일대를 관광하던 중에 강둑에 있는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남성 2명이 비단뱀 머리 부분을 쥐고, 다른 한 명이 꼬리를 잡고 가이드의 목을 휘감은 뱀을 떼낼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6m 길이의 거대한 비단뱀 ‘파이썬’에 목을 휘감긴 투어 가이드가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장면이 공개됐다. [뉴욕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한 남성이 6m 길이 비단뱀 ‘파이썬’에게 목을 휘감겨 물 속으로 사라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투어 가이드로 일하는 남성이 관광객을 이끌고 보르네오 일대를 관광하던 중에 강둑에 있는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뱃전에 앉아있던 이 남성이 물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파이썬의 머리 부분을 움켜잡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음 순간 뱀이 헤루의 목과 몸통을 휘감아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잠시 후 필사적으로 물 위로 올라온 그를 구하기 위해 배에 있던 다른 남성들이 달려들었다.

남성 2명이 비단뱀 머리 부분을 쥐고, 다른 한 명이 꼬리를 잡고 가이드의 목을 휘감은 뱀을 떼낼 수 있었다. 가이드는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붙잡힌 비단뱀은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졌다. 해당 영상을 찍은 모하마드 알리사는 “내가 지금까지 본 비단뱀 중 가장 크고 강한 비단뱀”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수개월 전 인도네시아의 한 할아버지가 8.5m 길이의 비단뱀 뱃속에서 잡아먹힌 적도 있다. 농부 라 노티(61)가 돌보던 중 뱀에게 잡아먹혔고, 그를 찾던 마을 사람들이 부풀어 오른 뱀의 배를 갈라 죽은 죽은 농부를 끄집어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는 짧은꼬리비단뱀과 그물무늬비단뱀 등 다양한 종류의 비단뱀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나 숲, 강둑 등에 서식하는 비단뱀은 독은 없지만, 먹이를 질식시켜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이를 찾아 종종 인간의 주거 지역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