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X뱃' 공개한 실드AI…SW 넘어 HW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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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AI가 최근 공개한 무인 수직이착륙 전투기 'X-BAT'는 현실화한다면 미국 공군의 전력체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기 담당 수석부사장은 "핵추진 항공모함은 미국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전략 자산이지만 전투기들이 귀중한 갑판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며 "X-BAT의 수직이착륙 능력은 다른 함정에서도 전력 투사가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기체 크기가 세 배가 넘는 전투기인 X-BAT를 제조하려면 상당한 설비투자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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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B-21 폭격기'처럼 생겨
활주로 필요없이 어디든 출격
설비투자금 확보가 성공 관건
실드AI가 최근 공개한 무인 수직이착륙 전투기 ‘X-BAT’는 현실화한다면 미국 공군의 전력체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자율무기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던 스타트업이 하드웨어 제조 혁신에 뛰어든 만큼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실드AI의 이 같은 도전이 방위산업을 통해 아메리카 팩토리를 부활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을 방증한다고 분석한다.

X-BAT는 날개폭 11.9m, 전장 7.6m로, B-21 레이더 폭격기에서 콕핏(조종석)을 떼어낸 뒤 5분의 1 크기로 줄여놓은 모습이다. 날개를 접어 전투기 1대 공간에 X-BAT 3대를 적재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X-BAT는 항속거리 3862㎞에 활주로 없이 선박, 섬, 육지 등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발사대에서 이륙하기 때문에 소형 선박에서도 출격할 수 있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기 담당 수석부사장은 “핵추진 항공모함은 미국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전략 자산이지만 전투기들이 귀중한 갑판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며 “X-BAT의 수직이착륙 능력은 다른 함정에서도 전력 투사가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드AI는 지난달 21일 X-BAT를 공개하기 위해 약 18개월간 엔진을 시험했고, 풍동 테스트를 통해 공기 저항을 확인했다. 내년에 초도비행을 하고, 2029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가격은 대당 약 2700만달러(약 386억원)로 F-35 라이트닝 2 전투기의 4분의 1 수준이다.
다만 무인기 제조에서 전투기 제조로 나아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실드AI는 텍사스주 댈러스 제조시설에서 수직이착륙 무인기 ‘V-BAT’를 생산하고 있다. 기체 크기가 세 배가 넘는 전투기인 X-BAT를 제조하려면 상당한 설비투자가 불가피하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 창업자인 브랜던 쳉 실드AI 사장은 미국 동맹국을 순회하며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실드AI는 지난 9월 대만 항공우주산업개발공사와 제품 개발·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호주 멜버른에 지사를 설립했다. 실리콘밸리 한 벤처 투자자는 “실드AI가 한국에서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며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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