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면역항암학회서 존재감 뽐낸 K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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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 참가해 항암 관련 연구 성과를 대거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SITC 연례학술대회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한 결과 1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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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두경부암 부분관해 70%
에스티큐브·신라젠·루닛 가능성 입증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 참가해 항암 관련 연구 성과를 대거 발표했다. 특히 메드팩토(235980)는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에서 완전관해(CR)를 달성해 ‘최신초록(LBA·Late 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7~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SITC 연례학술대회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한 결과 1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36.4%로 기존 치료법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화학항암제 조합이 골육종의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됐으나 치료 효과와 생존율 개선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며 “신속하게 2상 데이터를 확보해 상업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321550)는 ‘TU2218’과 미국머크(MSD)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결과에서 70.6%의 부분관해(PR)율, 질병통제율(DCR) 82.4%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TU2218은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저해제다. 1차 치료 대상 환자 11명 중 8명(72.7%), 2차 이상 치료 환자 6명 중 4명(66.7%)에게서 부분관해가 나타났다. 과거 수술 또는 화학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도 높은 항암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의 발현율(CPS)이 20 이상으로 높은 환자 5명 중 4명(80%)에게서 뚜렷한 반응률이 관찰되기도 했다.
에스티큐브(052020)는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또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 1b/2상에서 전원 종양 감소를 확인했다는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넬마스토바트와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TAS-102), ‘베바시주맙’을 병용해 용량제한독성(DLT)을 평가하고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는 임상이었다. 유효성 평가 대상 환자 기준 객관적반응률(ORR)은 40%(5명 중 2명), 질병통제율(DCR)은 100%(5명 중 5명)를 기록했다.
신라젠(215600)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의 면역 활성을 3차원 오가노이드 플랫폼에서 정량 분석한 결과 종양 내 면역세포 침투를 유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며, 종양의 면역 반응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닛(328130)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셀카르타와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 AI 기반 면역표현형 분석의 표준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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