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단속에도 여전한 ‘부천역 막장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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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을 하긴 하지만 밤에는 여전히 곤란하네요."
부천역 일대서 단속을 벌이는 기동순찰대 C경위는 "유튜버들이 무분별하게 소란을 피우거나 상가 입구에서 집단으로 방송 행위를 하는 등 민원 신고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대다수 유튜버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강력 단속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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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을 하긴 하지만… 밤에는 여전히 곤란하네요."
10일 오전 11시께 부천역 일대. 이곳의 한 꽃집에서 근무하는 A씨는 부천역을 찾는 유튜버들에 대해 묻자 이렇게 호소했다.
부천역은 그간 '막장 유튜버들의 성지'로 언급되며 피노키오광장, 마루광장 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유튜버들이 몰려든 바 있다.
이날도 꽃집 등 상가 내부에서 갑작스레 촬영을 진행해 직원들이 곤란을 겪거나, 거리에서 촬영 장비를 놓고 방송하는 유튜버로 인해 시민들이 자리를 피하는 등 유튜버를 경계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앞서 유튜버들의 기행으로 인해 부천역을 찾는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속출하자 부천시가 상시 순찰을 진행하거나 평소 유튜버들이 앉는 볼라드 등 조형물을 철거하며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상인들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은 이러한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방송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상인들은 이들 유튜버가 손님이나 영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들이 내는 소음과 욕설 등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처지다.

다만 부천시는 지난달 부천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가 출범한 뒤, 기행을 벌이는 유튜버에 대한 대응에 나서며 상당수 유튜버들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얼마 남지 않은 유튜버 역시 부천역을 찾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면서 기행방송 대신 문화행사를 추진하거나 질서유지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천역 일대서 단속을 벌이는 기동순찰대 C경위는 "유튜버들이 무분별하게 소란을 피우거나 상가 입구에서 집단으로 방송 행위를 하는 등 민원 신고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대다수 유튜버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강력 단속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재 기자·강민희·한바오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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