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직원 인사정보 사내망 유출…존림 대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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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의 인사평가 결과와 임금기준 등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 임직원 대상 입장문을 내고 "개인정보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에게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폴더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50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봉, 인사고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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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의 인사평가 결과와 임금기준 등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들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정확한 유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인사팀 직원의 실수 혹은 폴더 이관과정에서 시스템오류가 발생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평가와 임금 등은 대단히 예민한 개인정보다. 실수든 오류든 이들 정보가 허가받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노출됐다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간 급성장하면서 내부 기강이 해이해진 데 따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일 임직원 대상 입장문을 내고 “개인정보 열람 권한이 없는 일부 직원에게 노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센터 단위, 프로젝트 업무 단위로 사용중이던 공유폴더를 팀단위로 신규 생성하는 전산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공유폴더를 신규 폴더도 이관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 혹은 인사팀 담당자의 실수로 해당 폴더 접근 권한이 ‘전체 공개’로 풀리면서 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폴더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50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봉, 인사고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과비율, 평가자 리스트 등 다양한 인사관리 자료도 폴더에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이 회사 상생노조가 이달 6일 인지하면서 사내 공론화됐다. 상생노조 측은 “9일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회사와 통화를 하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기다렸는데, 회사는 정보 유출로 인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노조가 직접 최초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신고 이후 같은 날 회사도 별도로 당국에 신고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존림 대표는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일부 직원이 회사경영과 인사정보를 외부에 공유한 행위에 대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별도 법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림 대표는 “고객사의 영업비밀, 기술정보 등 고객사 관련 주요 정보는 본 건과 관련이 없으며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사외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출 가능성이 있어 9일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무단 열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료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아직 일부 인원이 상당수 파일을 PC에 저장하고 회사의 자료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림 대표가 언급한 회수 대상 자료는 이 회사 노조가 개인정보 유출 증거 확보 차원에서 PC에 저장한 파일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직원들이 봤을 때 정서상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 정책과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대한 내용이 많아 이를 노조 PC로 이관한 것일 뿐 유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폴더에는 사측이 노조를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다수의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집행부 3명을 ‘NJ’(노조)로 구분해 이들의 사내 피트니스센터 이용횟수, 휴게·근무시간 등을 따로 집계한 파일이 발견됐고, ‘마음건강에 문제가 있는 인력은 회사와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식의 문장이 담긴 문건도 확인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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