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특사’ 강훈식, 폴란드·루마니아 이어 UAE 行

이슬기 기자 2025. 1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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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K-방위산업' 세일즈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번 주 중 UAE를 방문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강 실장이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UAE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이번 UAE 방문은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한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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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K-방위산업’ 세일즈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번 주 중 UAE를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방산 4대 강국’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직접 지시한 일정이다. 양국 고위급 차원의 무기체계 구매 논의는 물론,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와의 면담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강 실장이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UAE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UAE는 한국의 대표적 방산 수출국으로, 지난 2022년 한국과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2 수출 계약을 체결했었다. 내주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비서실장이 직접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소개하는 등 방산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이번 UAE 방문은 이 대통령이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한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당시 강 실장은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각국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산업 및 스타트업 협력을 지원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차원의 ‘방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수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국가들과 추진 중인 방산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달러(약 79조원)다.

특히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결과 확정이 임박한 시점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기업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승산이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정부 차원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의 특사 파견도 이런 시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지난달 말엔 칼리드 왕세자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선 양국이 국방, 방산, 에너지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하자는 대화가 오갔다. 강 실장도 앞서 방산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등을 방문한 뒤 SNS에 “변화된 안보 환경으로 유럽 국가들의 방산 제품 도입이 확대되는 지금이 우리 방산 기업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을 적기”라면서 “우리 기업의 방산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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