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거절에 객실에 물 콸콸 튼 여성…호텔서 난데없는 ‘물난리’

유현진 기자 2025. 11.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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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호텔에서 환불을 거절당한 숙박객이 고의로 욕실의 물을 틀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호텔 측은 객실 요금의 280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토록 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한 여성이 호텔 체크인을 했다가 30분 만에 전액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여성은 객실의 품질과 방음이 나쁘다고 주장했고, 호텔 측의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제안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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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호텔에서 환불을 거절당한 숙박객이 고의로 욕실의 물을 틀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호텔 측은 객실 요금의 280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토록 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한 여성이 호텔 체크인을 했다가 30분 만에 전액 환불을 요청했다.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호텔 측은 ‘체크인 후 취소 불가’ 정책을 들어 이를 거절했다.

이에 여성은 객실의 품질과 방음이 나쁘다고 주장했고, 호텔 측의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제안도 거부했다.

여성은 경찰에 호텔을 신고하고 경찰이 오기까지 세면대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틀어 방이 물에 잠기도록 했다. 또한 침구를 샤워실에 던지고 그 위에 샤워젤을 뿌렸다.

2층 객실에서 넘친 물은 1층 로비 천장으로 새어 들어갔습니다.

호텔 매니저는 “수도꼭지가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계속 열려 있었다”며 “벽과 바닥이 모두 젖어 방 전체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피해액을 약 2만 위안(약 410만 원)으로 추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호텔에 약 3만 위안(약 610만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1박에 약 2만 원인 숙박비의 28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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