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파크골프 ‘붐’…‘스크린 파크골프장’ 속속 등장

김지혜 기자 2025. 11.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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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의 한 골프연습장.

2천 평 규모의 이 골프클럽은 인도어골프와 스크린 골프장으로만 운영되다가 지난 6일 3층 한 개층을 스크린 파크골프장으로 신규 오픈했다.

최근 들어서기 시작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스크린 골프와 마찬가지로 비나 눈, 폭염 등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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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눈, 폭염 등 날씨 구애 없어 각광
10일 낮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골프클럽에서 사람들이 스크린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 김지혜 기자

10일 낮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의 한 골프연습장. 점심시간에도 50~60대 중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천 평 규모의 이 골프클럽은 인도어골프와 스크린 골프장으로만 운영되다가 지난 6일 3층 한 개층을 스크린 파크골프장으로 신규 오픈했다. 13일까지 오픈 기념 할인행사 소식이 알려지며 8개 룸은 순식간에 들어찼다.

달서구 진천동에서 온 김모(63·여)씨는 "처음 실내에서 스크린 파크골프를 쳐 봤는데 신기하면서 느낌이 새롭다. 파크골프장이 휴장을 하거나 비가 오면 꼼짝없이 못나가 아쉬움이 컸다.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18홀 기준 6천 원으로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아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붐'이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실내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지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공급 과다로 포화 상태인 스크린 골프장에서 수요 급증에 발맞춰 스크린 파크골프장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원은 매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전국의 협회 가입 회원 수는 2021년 6만4천명에서 지난해 2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역 내 파크골프를 즐기는 정확한 인원이나 대회 수 파악은 어렵지만 지난 9월 올해 13회째 열린 대구시장배 파크골프 대회에만 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내 파크골프 열기가 매우 뜨겁다.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관심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9개 구·군에서 관리·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2007년부터 들어서기 시작, 올해 기준 36개소 738홀로, 2020년 19개소 432홀이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민간에서 조성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수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기 시작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스크린 골프와 마찬가지로 비나 눈, 폭염 등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고 있다. 비거리, 볼스피드, 방향각, 헤드스피드 등 측정이 가능하고 '거울보기' 기능으로 스윙 자세도 자동 녹화돼 자세교정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송해공원 골프클럽 장다연 실장은 "다사 세천파크골프장 등 대구지역을 비롯해 국내 파크골프장 20곳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공을 칠 수 있도록 해 실전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크린 파크골프를 쳐 본 이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크린 골프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용객들은 "마치 야외에서 파크골프장에서 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했다. 몰입도 잘되고 자동 티업 시스템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편의성이 상당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이용객이 스크린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한 남성 이용객이 스크린 파크골프를 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한 이용객이 자동 녹화된 자신의 스윙 자세를 다시보며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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