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5.5원 내린 1451.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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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종료 기대감에 145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57원에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가, 미국 상원이 임시 예산안에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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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종료 기대감에 145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61.5원)와 비교해 10.1원 내렸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457원에 출발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가, 미국 상원이 임시 예산안에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임시예산안 처리에 필요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가결되자 낙폭은 더욱 커졌다. 장 마감 직전에는 1451.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상원은 이번 주 전체 회의를 열어 예산 법안을 최종 처리할 전망이다. 이후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법안을 가결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셧다운이 종료되고 정부가 재가동된다. 셧다운은 9일(현지 시각) 기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셧다운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이 상황이 해소되면 달러 강세가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셧다운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달러 등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셧다운 종료 기대감은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달러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DXY)는 99.70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0.17%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유출 속도가 둔화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 오른 4073.24로 장을 마치며 4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전 거래일(4790억원)보다는 순매도 폭이 줄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주 대규모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다만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부각되거나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부족 우려로 강달러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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