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절반 넘게 비만…성인 비만율 10년 새 3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성인 비만율이 지난 10년간 1.3배로 늘어나 지난해 기준 3명 중 1명은 의학적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3.1%, 40대 남성은 50.3%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이에 대해 윤영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에 대한 인식, 체중조절률은 사회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문화적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부비만 [서울대병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wsy/20251110162449972lqiq.jpg)
한국 성인 비만율이 지난 10년간 1.3배로 늘어나 지난해 기준 3명 중 1명은 의학적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층에서의 유병률이 높았는데, 30·4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전국 258개 시군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심층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성인은 34.4%였습니다. 2015년 26.3%에서 1.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1.4%, 여성은 23.0%로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1.8배 높았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3.1%, 40대 남성은 50.3%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비만율도 증가해 60대(26.6%), 70대 이상(27.9%)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주관적으로 '자신이 비만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비만인 사람들 중에서는 여성의 89.8%가, 남성의 77.8%가 스스로 비만임을 인지했으며 비만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는 여성의 28.2%, 남성의 13.0%가 스스로 비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영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에 대한 인식, 체중조절률은 사회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문화적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74.7%, 여성 78.4%였습니다.
![[그래픽] 성별·연령별 비만율 현황 [그래픽] 성별·연령별 비만율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30·4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wsy/20251110162450170fkie.jpg)
한편 비만율을 17개 시도별 광역 단위로 분석했을 때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6.8%)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세종(29.1%)이었습니다.
시군구별 기초 단위 비만율(3개년 평균)은 충북 단양군에서 44.6%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에서 22.1%로 가장 낮았습니다.
윤 교수는 지역별 격차에 대해 "노인 등 (비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과 신체활동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은 증가하는 추세로 아직 우리나라 비만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낮지만, 생활습관 변화와 서구화한 식단의 영향으로 계속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모니터링과 건강관리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과체중·비만 비율은 36.5%로 OECD 평균인 56.4%보다 20%포인트가량 낮았습니다.
비만은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 등을 유발하며 특히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만 상태에서는 대사·호르몬·면역 기능이 변화해 대장·간·췌장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질병청은 "체중의 5∼10%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대사와 호르몬 분비가 개선된다"며 "최근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단순한 약물 치료를 넘어 반드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강 #비만 #복부비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림(l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욕서 대낮 오토바이 총격…유모차 속 7개월 아기 숨져
- 금팔찌 대신 은팔찌…호주행 도주극 공항에서 끝났다 [다다를 이야기]
- "차량에서 연기가"…신속 대처로 피해 막은 경찰관
- '아르테미스 2호'에 처음 생긴 화장실 '눈길'
- [출근길인터뷰] 치매운전자, 검사 안 받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 "1년에 병원 300번 넘게 가면 진료비 90% 본인 부담"
- 회장님 사과하더니…신한투자증권도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 "동물 사후세계 인플레이션"…와규·참치·달러까지 태우는 중국 반려동물 장례식
- 러 예술가 화보 촬영에 이용된 '분홍칠' 코끼리 사망…"동물 학대" 분노
- "내일 문 닫을 판"…원재료 고갈에 비닐공장 '셧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