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부메랑]은행, 영구채 발행·부동산 처분…곳간 채우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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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확대 등 생산적 금융 본격화를 앞두고 자본 건전성을 개선해 두려는 작업은 시작됐다.
자본비율을 끌어올려 두겠다는 구상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의 방법을 총동원 중이다.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면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해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 선제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해 완충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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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나·NH, 7400억원 영구채 조달
우리은행, 안성연수원 매각해 현금확보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 생산적 금융 본격화를 앞두고 자본 건전성을 개선해 두려는 작업은 시작됐다. 자본비율을 끌어올려 두겠다는 구상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의 방법을 총동원 중이다.
영구채로 자본비율↑
금융지주들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발행한 영구채는 총 2조8050억원에 이른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각각 8000억원씩, KB금융이 4050억원을 발행했다.

이달 중에는 하나금융과 NH농협금융이 각각 4000억원, 3400억원의 영구채를 조달할 예정이다.
금융지주들은 꾸준히 영구채를 발행해 왔는데, 정부의 생산적 금융을 앞두고 영구채 발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구채는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발행량을 늘릴수록 자본이 불어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생산적 금융의 핵심인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면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해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 선제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해 완충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 BIS 자본비율 평균치는 올해 1분기 말 15.98%에서 3분기 말 15.88%로 0.1%포인트 낮아졌다. BIS 자본비율에 대한 금융당국 권고치는 15%다.
앞서 우리금융이 80조원, 하나금융 100조원, NH농협금융 108조원에 이어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110조원씩 생산적 금융 동참을 결정했다.
금융권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으로 자금 조달과 자본비율 방어를 위한 금융지주들의 영구채 발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중기대출 부메랑]자본비율 위협에…대기업 몰리는 은행들(2025.11.10)
노는 부동산도 처분, 현금 확보
유휴 부동산 처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안성연수원 매각을 지난달로 앞당겨 매각했다. 우리은행이 올해 매각한 유휴 부동산은 안성연수원을 포함해 삼성중앙역(172억원)·당산동지점(272억원), 도농운동장 등 네 곳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올해 까치산역(161억원)·조원동(117억원)·둔산크로바(141억원)지점 매각을 마쳤다. 3곳의 총 매각대금은 약 42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서현동지점·상무지점·부산역지점·정릉지점·인천공항운서역 합숙소·호남권 합숙소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면 대규모 현금 확보가 가능하고 RWA를 축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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