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분데스 출신 거물 이적생의 ‘동병상련’···비르츠·시몬스, EPL 11라운드까지 무득점 ‘진행형’

양승남 기자 2025. 11.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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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플로리안 비르츠. Getty Images코리아



아직도 첫 골 신고에 실패했다.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앞두고 독일에서 영입된 두 거물 플로리안 비르츠(22·리버풀)와 사비 시몬스(22·토트넘)가 리그 11라운드까지 나란히 무득점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해 EPL에서도 곧바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25-26 EPL은 10일 경기를 끝으로 11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2주 가량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벌써 리그 두 자릿수 라운드를 넘겼지만, 비르츠와 시몬스는 나란히 무득점 침묵을 깨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르츠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올 여름 레버쿠젠에서 무려 1억4000만 유로(약 2350억원)의 몸값으로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현재까지 총 16경기에 출전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12경기에 선발로 나선 그는 아직 골은 없고 도움 3개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총 45경기에서 16골·15도움을 올렸던 그 번뜩였던 공격 재능이 잉글랜드로 와서는 사라졌다.

물론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그의 천문학적인 몸값과 기대치를 감안하면 16경기 무득점은 심각한 결과다.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리버풀도 거액을 투자했지만, 팀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그를 고집하진 않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그의 포지션을 10번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토트넘 사비 시몬스. Getty Images코리아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10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골은 없고 도움 2개에 그친다. 올 여름 6500만 유로(약 1091억원)의 이적료로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시몬스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넘겨받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전혀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자 토트넘 팬들의 불만이 가득하다.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이 LAFC에서 경기마다 골 소식을 전해오는데, 그의 후계자로 데려온 젊은피는 쩔쩔 매고 있어서다. 일부 팬들은 시몬스를 다시 팔자고 주장하는 등 쏘니 후계자로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시몬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분데스리가 출신 두 동갑내기가 시련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11월 A매치를 보내고 늦게라도 첫 골을 넣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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