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삼성전자 11층에도 사람이? “곧 소방관 옵니다”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KBS 2025. 11. 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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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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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장 조정? 장기적으로는 아직 즐겨야 될 때
- 외국인 7조 매도, 美 단기 자금 과부족 급전 수요 때문
- D램·낸드 메모리 가격 폭등... 내년부터 원화 강세 요인 될 것
- 배당소득 분리과세=핵펀치급... 배당 잘 주면 주가 오르는 필연적 매커니즘
- 한국 장기는 조심해야… 기업 체력 좋아지면 금리 인하 명분 약해
- 불장인데도 개미 절반이 손실… 이익 대비 싼 주식 사야
- 레버리지·신용은 탐욕 켜는 스위치… 변동장에선 특히 위험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 시간 : 11월 10일(월) 09:05-10:53 KBS 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대표 (매트릭스 투자자문)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환율 1455원대입니다. 지난주 후반에는 1460원을 넘어서기도 했었는데 일단 진정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이죠. 최근에 변동 폭이 커졌습니다. 증시가 그래서 많이 헷갈리는데 이분의 도움 말씀을 한번 들어보죠. 개미 스쿨 시간으로 갑니다.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곽상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대호> 지난주는 정신없으셨나요? 시장이 많이 흔들려서.

◆곽상준> 저희는 그동안에 지난번에 나왔을 때 주식을 사고 싶었는데 살 수가 없다는 말씀을 잠깐 드렸었는데 그 한을 풀었죠. 그동안 못 샀던 주식들을 조금 가격이 원하는 가격에 레인지에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주식들이 생겼습니다.

◇이대호> 오히려 조정을 받을 때가 기회였다 이렇게 삼으신 거네요.

◆곽상준> 그렇죠. 아직까지는 조정을 즐겨야 될 때인 것 같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오늘도 굉장히 중요한 뉴스가 나왔는데 배당 소득 분리과세권 여당 합의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거는 저희들 입장에서 거의 핵 펀치 수준의 강도를 갖고 있는 거예요.

◇이대호> 호재로요, 악재로요?

◆곽상준> 호재로요.

◇이대호> 큰일 날 뻔했습니다.

◆곽상준> 지난주에 많이 당하다 보니까 마음이 많이 여려지셨나요?

◇이대호> 핵 펀치라고 하셔서. 보통 맞는 걸 얘기하지 않습니까?

◆곽상준> 그렇군요.

◇이대호> 그런데 그거는 호재로써의 그만큼 강한 영향력이 있다.

◆곽상준> 핵폭탄이라고 하려 그랬는데 너무 센 것 같아서 어떻게 줄이다 보니까 펀치로 바뀌었습니다.

◇이대호> 뒷부분에 한번 여쭤볼게요. 우선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외국인이 엄청나게 순매도를 했더라고요. 4200에서 3900까지 내려오는 사이에 7조 원 넘게 순매도를 했어요. 그 이유는 뭐였을까요?

◆곽상준> 한국 주식 시장이 안 좋거나 많이 올랐거나 그다음에 기업들이 안 좋거나 해서 팔았다, 왜 그랬느냐는 게 핵심 아니겠어요? 외국인들이 팔았을 때. 그런데 저는 그런 건 그렇다고 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일 많이 판 게 삼성전자 하이닉스인데 제가 보니까 왜 이렇게 많이 팔았지? 잘 팔려서 많이 팔은 것 같아요. 내놓는 쪽쪽 다 사주니까 잘 팔려서. 왜, 자기네들이 돈이 급했어요. 왜냐하면 지금 미국의 단기 자금이 보면 약간 공급 부족 과부족이 걸렸는데요. 대표적인 지표가 뭐냐면 이렇게 되면 조금 어려운데 그래도 이해를 해 주십시오. 은행끼리 레포 거래하는 시장이 있어요. 그걸 SOFR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대호> 일종의 금리 이름.

◆곽상준> 시크릿 오버나이트 파이낸싱 레이트예요. 이 금리 시장의 금리와 그다음에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는 금리가 있습니다. IOER 이렇게 있는데 은행들이 돈이 남아돌 경우에는 돈을 중앙은행에다 맡겨서 이자를 받아요. 그래서 IOER이 올라가죠. 그래서 그동안에는 계속 그동안 어땠냐면 IOER이 높았어요. 그러면 SOFR에서 IOER을 빼면 마이너스가 음수가 나오거든요. 그게 굉장히 오랜 기간 그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게 역전됐어요. 그러니까 SOFR이 더 높아졌다는 거죠. 이 말인즉슨 단기 유동성이 급해서 높은 금리를 주고도 돈을 당기려고 하는 수요가 급격하게 커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네들이 지금 돈이 급했기 때문에 돈을 뽑아서 갖다 넣어야 했는데 그럼 어디서 돈을 뽑을 거냐?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어디에서 투자를 했는데 돈을 엄청 많이 벌었는데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 그러면 물린 거 파시겠어요? 먹은 거 파시겠어요?

◇이대호> 수익 본 거.

◆곽상준> 한국 하이닉스 삼성전자 많이 먹었거든요. 이 친구들. 그러니까 팔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잘 팔려요.

◇이대호> 유동성도 좋고.

◆곽상준> 그냥 던지는 대로 돈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분들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러니까 어마무시한 규모로 주식을 팔았던 건 그만큼 돈이 급했던 거고 이거의 메카니즘을 돌아가 보면 지금 미국의 레버리지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미국이 지금 자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 몇 년째 지속되다 보니까 자기 돈만 갖고 투자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남의 돈 갖고 투자하는데 남의 돈 갖고 투자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채권을 사고 국채를 사고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립니다. 그걸 몇 바퀴 돌려요. 그렇게 여러 번 하고 나서 돈 갖고 주식을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이 이렇게 급락하게 될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빠르게 빚을 갚아야 되는 마진콜이 발생해요. 그럼 마진콜이 났을 때 돈을 급하게 구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먼저 돈이 빨리 구해지는 데서 돈을 구합니다. 그게 바로 아까 은행의 단기 금융시장이었어요. 그런데 단기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너무 올라가서 쉽게 구해지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하죠. 그게 주식을 파는 행동입니다. 주식을 팔고요. 만약에 주식을 팔았는데도 돈이 획득이 안 된다. 그럼 채권을 팝니다. 그런데 이번에 채권 금리가 살짝 오르다 말았거든요. 오르긴 올랐어요. 왜냐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 1까지 올랐어요. 그거는 그쪽 시장도 영향을 조금 일부는 미쳤다. 그런데 이게 최악의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되냐면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달러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시면 달러가 100까지 살짝 올라갔었거든요.

◇이대호> 인덱스 달러 지수가요.

◆곽상준> 그래서 약간 그런 구조가 있긴 있었다. 그런데 아주 심한 건 아니다 옛날처럼 그래서 오늘 보니까 10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일단 숨고르기 되는 국면에 들어가고는 있다고 봐야 되는데 한국 시장이 바로미터예요.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멈추게 되면 얘네 급전 필요한 거는 일단락됐구나 이렇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은행 간 단기 금리 추이를 최근에 사람들이 주목했던 게 그게 올라가면 저쪽에서 단기 자금이 마르나 보다. 그러면 그것 때문에 주식을 팔아서 현금화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겠네 읽어봤던 건데 그런데 최근에는 단기 금리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됐다는 거죠. SOFR은 일단 은행 간 단기 금리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왜 영국 리보 금리, 은행 간 금리 이런 거 많이 썼었는데 그게 이름이 이제는 바뀌어서 새로운 하나의 측정 수단이 되고 있죠. 그러면 단기간에 조금 자금 수요에 대한 것들은 한고비는 넘었다고 현재는 그럼 볼 수 있는 걸 테고요. 그게 지난주 후반에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나기도 했었고. 환율부터 안 짚어볼 수가 없어요. 오늘은 아까 1455원대 정도까지 조금 진정은 됐습니다만 지난주 후반에는 오랜만에 1460원대를 넘어섰고 긴 틀에서 보면 계속해서 오름세잖아요. 이 환율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곽상준> 이게 환율 맞추는 거는 어떤 경제 전문가도 제대로 맞추는 사람을 제가 본 적이 없고 저보다 전문가들도 못 맞추는데 저한테 이걸 물어보시면 저한테 맞추라는 얘기인지 어떤 점을 쳐보라는 얘기인지 제가 헷갈리는데 점을 쳐보라는 얘기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예상해 달라는 건 아니죠.

◆곽상준> 그래서 점을 한번 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얘기하는 중에 그분이 오셔야 될 텐데. 일단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단기 자금이 급했기 때문에 단기 자금 하루에 한 3조 가까운 돈을 주식을 팔고 나갔잖아요. 외국인들이. 그러니까 이로 인해서 환율이 원화 약세가 될 수밖에 없었던 국면이 지난 한 주간 나타났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이 부분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잦아들면 환율 약세 요인은 일정 부분 가라앉을 거다. 그리고 환율 약세 요인 중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일본 엔화의 지속적 약세. 예전에도 한번 나와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난 3개월간 원화는 달러 대비 유로화 대비 타 국가 환율 대비는 대부분 약세였는데 유독 엔화에 대비해서는 940원대 고정이었어요. 정말 거의 빗나가지 않고 940원대의 고정이었는데 지금 다시 940원대로 돌아오긴 했는데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한국의 환율 타기팅이 일본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이제부터는 이 흐름을 똑같이 가야 되느냐가 의문이에요. 언제까지 일본을 따라갈 거냐 이 부분인데 왜냐하면 앞서 한국 기업들이 나빠서 판 게 아니고 자기네 자체적으로 유동성이 말라서 한국 주식을 판 거고 그중에 잘 파는 반도체를 팔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반도체가 지난 2주간 특별히 한국에서 많이 만들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는 GPU CPU는 시스템 반도체예요. 이건 한국에서 거의 안 만듭니다. 조금밖에. 한국은 전 세계에서 메모리 시장의 원투 펀치인데 지금 이 얘기를 먼저 하고 다시 환율로 넘어갈게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잠깐 메모리 얘기로 건너가서 얘기해 보면 저희는 메모리 가격이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오른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올랐나 보니까 갑자기 AI시대가 도래하면서 과거에 쓰지 않던 메모리를 하나 쓰게 됩니다. 그게 바로 들어보셨을 만한 HBM이라는 거예요. HBM은 뭘로 만드냐면 D램이라는 걸로 만들어요. 그러니까 그런데 이게 HBM이 D램을 얇게 슬라이스 쳐서 막 쌓아 올리는 거예요. 쉽게 보세요. 어디 스파게티 같은 데 먹으면 치즈 얇게 쳐주는 거 있잖아요. 그걸 안 부수고 한 12단을 쌓는다. 16단을 쌓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쉬운 일인가. 어렵죠. 웨하스라고 부르죠. 웨이퍼 그것도 여러 개 쌓아서 이만 갖다 대면 사그락 부서지잖아요. 맛에 먹는 거기도 하고. 하여튼 다시 돌아가서 이 메모리를 HBM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DDR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신에 이걸로 하는 이유는 마진이 어마무시하죠. 하이닉스 이번 분기 실적 11조의 핵심적 이유이기도 하고요. 마진이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HBM은 실질적으로는 비용 뛰기 전에 거의 한 70% 정도 마진 나는 걸로 저는 추정이 되는데요. 굉장한 마진을 내죠. 그래서 그거에 모든 라인을 넘겨버렸어요. 상당히 많은 라인을. 모든 라인은 아니고. 그러니까 즉 DDR을 옛날에는 DDR로 팝니다. 그걸 옛날 용산 전자상가에 가면 메모리 얼마에 팔아요? 이런 거 있잖아요. 그 D램을 넘겨서 HBM으로 팔다 보니 D램 숫자가 예전보다는 줄었어요. 그런데 이런 환경에서 예전에 2016, 17, 18년에 우리가 경험했던 게 갑자기 데이터센터라는 게 들어오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합니다. D램과 낸드. D램은 연산하는 메모리라고 보시면 되고요. 낸드 플래시는 그냥 기억 저장을 해 주는 메모리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이 두 개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AI가 데이터센터 향에서 일정 수준 구축이 되니까 이쪽에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요. 두 양쪽 다. D램과 낸드 메모리 전부 양쪽 다 엄청나게 폭발하고 있는데 말씀드렸듯이 HBM 라인으로 넘어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D램이 부족한 거예요. 공급이 D램 가격이 지금 지난 2주간 방송에서 거친 표현이긴 하지만 정말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가격이 지금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하루에 몇 퍼센트씩 올랐으니까요.

◆곽상준> 매일 하루에 5%씩 올랐어요. 평균적으로 지금. 그리고 지난 주말에 가격을 보니까 낸드 가격은 여러분들이 가끔 사다 쓰시는 마이크로 sd카드 하루에 26%씩 오르더라고요. 여러분 메모리 필요하시면 빨리 사셔야 합니다.

◇이대호> 지금 가수요까지 거기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중국에서도 사재기가 되게 심하다 하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HBM 때문에 D램의 공급도 난리고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너도나도 먼저 사려고 하다 보니까 중국 어떤 업체에서는 한 업체당 살 수 있는 수량을 제한했다 이런 뉴스도 나오기도 했고. 물론 그전에도 보기 힘들었던 상황이긴 한데 덕분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도 계속 올라가고 있는 거잖아요.

◆곽상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깜짝 놀라는데요. 한 주 지나면 계속 업데이트가 되면서 올라가고 있는데 지금 어디까지, 국내 증권사는 삼성전자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은 한 80조 대 중반 보고 있고요. 하이닉스는 70조 대 중반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딴 얘기로 잠깐 넘어갔다 다시 돌아올게요. 그래서 하이닉스 삼성전자 이번에 고점에서 물리신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저희는 그동안 계속 이 가격은 나쁘지 않다. 잘 참자 이렇게 얘기했더니 언제 팔고 다시 10만 원대 넘어서 사셨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10만 원대 많이 사셨더라고요.

◇이대호> 최근에 모 커뮤니티에 삼성전자 11만 원대의 사람 있다고 구해달라고 글이 올라왔답니다.

◆곽상준> 잠깐밖에 없었는데 11만 원대. 그런데 하여튼 그분들을 위해서 잠깐 제가 소방서 역할을 하면 현재 증가하는 이익 추정치와 이익 규모를 보건대 곧 소방관 도착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세요. 11층에 가만히 있으세요. 거기서 움직이지 마시고. 그러면 구원을 받으실 수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다시, 그런데 여기에서 이 메모리 가격의 쇼티지 국면과 이 가격 상승이 추가로 더해지는 이유가 메모리 업체들의 트라우마가 작동하고 있어요. 메모리 업체들이 21년, 22년, 23년 24년까지 D램 쪽에서 정말 어마무시한 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 작년에 분기 적자 낸 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게 지금 이쪽 메모리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랬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공장이 없어요. 공장을 지을 생각도 없고. 그러다 보니 지금 유통업체들은 난리가 난 겁니다. 이거 잘못하면 우리 납품 못 하게 생겼어 이렇게 되죠. 최근에 비근한 예로 약 한 3주 반쯤 됐는데 그때 무슨 뉴스가 나왔냐면 엄청난 물량을 만들어내는 중국의 샤오미가 휴대폰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고지했던 내용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휴대폰 가격을 올립니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만큼 지금 메모리가 엄청난, 이렇게 큰 회사가 메모리 가격 때문에 폰 가격을 올렸다? 이 정도로 큰 회사가 물량을 충분히 원하는 대로 원하는 가격에 못 잡았다는 건 이건 유통업체는 물론이고 모든 업체들한테 퍼진 일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그게 지난 3주간 훨씬 심화되어 있는 상태다. 이 말인즉슨 다시 돌아올게요. 원달러 환율 어떻게 될 것이냐. 내년도에 한국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법니다. 그러니까 달러는 굉장히 많이 들어올 거예요. 이 부분에서. 그러니까 올해만큼보다는 달러가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거는 달러가 흔해지는 요소거든요.

◇이대호> 일단은 최근에 나왔던 수출 데이터를 봐도 반도체 수출이 엄청나게 늘고 있고 거기에서 반도체 가격이 더 좋아지고 있으면 국내로 유입될 달러는 많아질 것이다.

◆곽상준> 그래서 그러면 당연히 원화 강세 요인이에요. 그런데 원화 약세 요인과 원화 강세 요인이 지금 씨름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외국인들의 매도로 인한 달러 수요 원화 약세로 작동했던 거고 그동안에 꾸준히 원화 약세 요인은 한국의 서학 개미들의 지속적인 투자 지난 10월에도 60억 달러 나왔어요. 전 달에도 30억 달러가 넘게 어마무시한 자금이 지금 나가고 있는데요. 이 부분들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수출에서 달러 들어오는 양을 상쇄할 정도 수준이 됩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조금 상황이 달라질 거니까 왜냐하면 들어오는 돈들이 많아서 일정 수준 균형을 이루어서 올해처럼 원화 약세가 계속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돈이라는 건 수익률을 쫓아다니는데 지금 앞서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국에서 상법 개정을 비롯한 지금 배당 소득 분리과세까지 상당한 정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정책적 요소들이 지금 등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그다음에 기업들 실적이 좋아지면 한국 주식 시장은 최근에 4천 포인트 와서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냐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상승할 공간은 남아 있고요. 이게 제가 보기에는 신고가를 꽤 많이 내면서 가면 사람들이 주변에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를 11만 원에 사서 사실상 잘 산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가격에 산 사람조차도 수익이 나.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이거 그냥 돈만 넣으면 수익 나는 거네, 이런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 저는 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미국 갔던 서학 개미들이요.

◆곽상준> 그렇죠. 왜냐하면 이쪽 수익 내기 쉽네 이렇게 생각이 되면 말이죠. 그런데 그동안에 워낙 미국 쪽에서 수익 내기가 쉬웠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지난 1년간은 한국 시장이 압도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는데 보편적으로 어떤 주식을 갖고 있어도 수익이 나네 하는 부분으로 넘어간다면 지금처럼 서학 개미로 빠지는 돈이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별로 덜해서 그 부분도 환율에 있어서는 원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올해보다는 내년에 훨씬 원화 강세 요인이 많아지니 올해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는 점을 쳐보겠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표현을 점친다고는 합니다만 그냥 눈 감고 쌀을 이렇게 던지거나 이런 거는 아니고요. 합리적인 예상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예상을 해 본다는 거죠. 그래서 가정한 데이터가 달라지면 전망 예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여러분에게도 당부 말씀으로 드립니다. 아까 반도체 이야기를 더 하셔서 저는 많이 당부드리고 싶은 게 실적 추정치들을 우리 개인 투자자분들도 보셨으면 좋겠다. 아까 곽상준 대표님도 말씀해 주신 게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가파르게 올라왔다. 예를 들어서 9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내년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46조였거든요. 그게 한 달 만에 74조까지 올라왔고 한 달 만에. 그리고 11월 첫째 주 기준으로는 75조 76조까지 올라왔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27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금 80조가 넘어가고요. 이런 것들을 개인 투자자분들이 데이터를 조금 더 보시면 좋을 텐데요.

◆곽상준> 그렇게 보시면 돼요. 물건 값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죠. 나 반도체 반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 이렇게 하실 수 있는데 그냥 일반적인 시중에 사는 시가, 회나 과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작년도에 DDR5 16기가가 5달러 내외였어요. 지난 주말 기준으로 20달러입니다. 그런데 작년도에 적자 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들어와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 전환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때도 가격이 7달러였어요. 7달러.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7달러가 대충 보니까 7달러면 크게 손해 안 나네. 러프하게 보면 그러잖아요. 그때 반도체 사업부가 여러 가지 복합적이긴 합니다만 제일 중요한 게 D램이니까. D램 7달러 선에서 적자 안 났으면 그러면 이게 7달러가 원가 이상은 되는 거네 계산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20달러라니까요. 그러니까 시장에 갔는데 배 하나가 7천 원 하던 게 지금 2만 원 하는 거야.

◇이대호> 그런데도 잘 팔린다는 거.

◆곽상준> 없어서 못 팔아요. 안 되겠네. 그 2만 원짜리 하나 주세요 이랬더니 지금 과수원에서 나오질 않아요. 과수원 애들이 물량 꽉 쥐고 있는데요. 그럼 과수원 입장에서는 돈을 어떻게 벌 거냐고 생각해 보세요. 아까 5천 원에 팔 때는 사람 쓰고 따고 이동시키고 비료도 쓰고 이런 데 비용 다 썼다면 그걸로 본전치기를 했으면 만약에 지금 2만 원에 판다고 그러면 얼마가 남을까 한번 상상할 필요가 있으세요. 지금 그래서 하이닉스도 계속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지금 무슨 얘기 들리기 시작하냐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HBM 더는 안 만든다는 얘기가 있어요.

◇이대호> 안 만든다는 겁니까? 못 만든다는 겁니까?

◆곽상준> 더 안 만들 거라는 거예요. 추가로 엄청나게 만들죠. 왜냐하면 HBM이 그동안에는 D램이 막 가격이 엄청 안 좋았는데 거의 적자 수준이었는데 HBM은 마진율이 50% 60% 만들기 어려워서 막 그렇게 나왔으니 전부 다 HBM 만들겠다고 간 거예요. 그런데 지금 말씀드렸잖아요. D램 가격이 진짜 1년 전에 하고 비교해 보면 5달러 하던 게 20달러 됐으니 마진이 얼마가 된 거예요?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D램을 팔아야 되겠어요? D램을 쌓아서 만들다가 D램 몇 개 버려버리고 HBM을 만들어 팔겠어요?

◇이대호> 그러니까 기존에는 HBM의 마진이 훨씬 좋으니까 HBM 중심으로 갔었는데 D램 마진이 더 좋아지네. 다시 또 과거의 D램으로.

◆곽상준> 그럼 주주 중심의 미국 회사인 마이크론에서 HBM 팔라고 이사회라든가 주주들이 HBM 팔아 이렇게 하겠어요? 선진 기술이라고 미래를 위해서 HBM 팔아 이러겠어요? 너희들 하고 있어? 그만 팔아. 그 이상 더 이상 주지 마. D램 팔아. 젠슨 황이 와서 왜 깐부 치킨 먹으면서 왜 깐부 회동을 했느냐. 그리고 왜 우리한테 GPU 20만 장을 주기로 했느냐 왜 저러냐 했을 때 사실은 우리나라한테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도 이유 중 하나 아닌가 이런 추정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쪽은 먼저 이 업계 상황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요. 분명히. 그러면 예를 들어 DDR의 마진이 50%인데 HBM은 60%야. 그러면 기술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 외에 마진을 위해서는 굳이 D램을 안 팔고 HBM 팔 이유가 없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어떻게 되냐면 완전 큰일 난 거지. HBM 확보를 해야 자기 GPU 세트를 팔아먹을 수 있는데 그럼 못 팔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수요는 여전히 대단한데. 아주 이 반도체 평생 이런 건 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2000년 이전에는 반도체를 몰랐기 때문에 2005년 이전에는 반도체를 몰라서 그동안에는 이런 일이 있었는지를 제가 잘 모르고요. 제가 반도체 공부한 이후로는 처음이에요.

◇이대호> 20년 사이에?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그런데 다만 이 이후에 D램이라든지 HBM에 대한 수요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래서 저희가 개미 스쿨 시간에 주기적으로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듣는 시간인 거고요. 우리가 환율도 챙겨봤는데 최근에 금리를 안 챙겨 볼 수가 없어요. 특히 국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최근에 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뒤집어서 말하면 채권의 가격이 지금 떨어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곽상준> 저는 개인적으로 걱정이 됩니다. 한국 장기채 많이 들고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이렇게 한국 주식 시장의 30%를 넘게 차지하는 친구들이 돈을 잘 번다. 그럼 경기가 어떻게 될까요? 그다음에 지금 현대차는 전년 대비 지금 꺾이긴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관세 문제 일부 해결됐고 했으면 현대차가 그러면 예전보다 돈을 현저하게 못 벌 거냐 그건 아니겠죠. 그러면 한국 기업들의 이익 체력은 전반적으로 지금 되게 좋아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기업들로부터 시중으로 쏟아질 돈들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경기가 무조건 계속 끝까지 나빠질 거냐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경기가 좋아진다면 여기서 경기가 나쁘니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논리가 과연 성사될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여기서 금리를 내리면 금융 불안정이라고 표현되는 그런 흐름들은 더 지속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유동성은 미친 듯이 많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린다. 그럼 유동성이 춤을 추겠죠. 그러면 지금 정부에서 이렇게 생산적 금융으로 돌리고 싶은 그게 오히려 금리를 낮추면 실현되기 되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도에는 경기 회복될 거라는 게 보이고 아마 분기로 따져보면 지난 2분기 최악을 기록한 이후로 회복되는 게 점차 보일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금리를 추가로 내린다?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맞는 것 같아요. 경기가 회복됐는데 금리를 내리는 게.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참 그런데 경기가 회복되는 그 요인 바탕을 살펴봐야 되는데 내수가 너무나 좋아서 자영업 경기가 잘 돼서 경기가 회복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이 수출 중심이고 수출 중심에는 반도체 중심이고 그러다 보니까 수출 잘 돼 환율은 높아 부동산은 꿈틀댈 수 있어. 그러니까 금리를 더 못 내려 이럴 수가 있다는 건데 저는 여기서 염려되는 게 그거예요. 이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과 반도체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투자를 안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체감을 못하는 거죠. 무슨 경기가 좋다는 거냐 왜 금리를 안 내린다는 거냐 이렇게요.

◆곽상준> 맞습니다. 지금 그건 너무 유감스러운 거고 사실 노동의 가치가 올라가야 되는 게 분명히 맞는데 이런 상황이면 노동의 가치는 끝없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라서 그게 모든 선진국이 갔던 길이고 미국이 갔던 길이고. 우리나라도 지금 길을 가기 시작한 거고. 그 부분은 정말 굉장히 안타까운 건 맞는데 결론은 그러면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아, 세금 문제로 해결해야 돼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누구는 되게 열심히 해서 얘는 달리기 엄청 잘해. 그런데 얘는 너무 잘하는데 못하는 애가 점수가 안 나와 그렇다고 잘하는 애들을 꺾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럼 결국 뭐냐 하면 달래기 잘하는 애가 어디 대회 나가서 상 타서 상금 받아오면 너 상 받았으니까 그냥 한 턱 쏴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조금 배분 문제를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야 될 수밖에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 자산 중심의 시장 흐름은 이미 수십 년간 한국에서 이루어져 왔고 그게 그동안에는 부동산 중심이었고 그 틀을 주식으로 넘기려고 하는데 그것도 결국 자산 중심이거든요. 그럼 말씀하신 대로 자산 없는 사람은 앉아서 거지되는 느낌을 받는 나는 가난해진다. 열심히 일했지만 나는 가난해진다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니 결국 해결은 세금을 건드리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인, 순수하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면 저는 공평하게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모두 다 열고 어떻게 세금을 매기는 게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것을 획득할 수 있을까를 이제부터 합의해서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대호> 이게 우리가 미시적인 주식 시장 이야기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는데 최근에 피터 틸의 글이 다시금 회자되더라고요. 피터 틸은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라고도 하는 여러 미국의 거대 기업들 스타트업 시절부터 투자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이대로 가면 부자가 계속해서 부를 더 많이 끌고 가는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이 이어지는 현상이 이어지면 그들이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현상은 너무나 당연해질 것이다. 그래서 일각에서 사회주의로 빠지려는 현상들 이대로 가면 당연해질 수 있으니 먼저 사회적으로 자본주의를 수정해 나가야 한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른바 따뜻한 자본주의죠. 이거는 저희가 나중에 한 번 기회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더 깊이 가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곽상준> 저는 안 부르실 거죠? 거기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대호> 별 말씀을.

◆곽상준> 그래서 뉴욕시장이 그렇게 됐잖아요. 뉴욕시장의 결론이 그렇게 난 거예요. 이미 지금 미국은 상당히 심한데 피터 틸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물어보고 싶어요. 그럼 네가 한번 충분히 세금을 낼래? 이러면 거기에 합의해 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긴 해요. 그러니까 있는 분들이 세금을 꽤 많이 내줘야 되는 상황일 수밖에 없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버핏 같은 경우에는 초 보유세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라 내가 더 많이 내겠다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마는 그건 거대 담론이니까.

◆곽상준> 공감대를 잘 못 얻죠. 자기네 부자들끼리 중에서는.

◇이대호> 개미 스쿨 시간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도 정리해 드리고 이야기 이어갈게요.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옵니다. 조금 전에 하준규님이 불장이라는데 개미들 중에서 50% 이상은 평균 930만 원 손실 중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불장에도 모두 수익 내는 게 아니네요라고 글을 올려주셔서 그 기사를 찾아봤거든요. NH투자증권에서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그때가 코스피가 처음으로 4100 넘어섰을 때였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여부를 보니까 수익 혹은 손실 여부를 보니까 54. 6%가 손실. 평균 931만 원의 손실이라고 합니다. 이 불장에서도.

◆곽상준> 이거를 한마디 하고 가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대호> 좀 따뜻하게. 매를 드실 것 같아서.

◆곽상준> 제가 너무 말을 정내미 없이 했군요. 그런데 지금 싼 주식을 사셔야 돼요. 싼 주식을 사셔야 수익이 나는 거예요. 여기서 싼 주식이라는 건 가격이 500원 1000원이 싼 게 아니라 100만 원이라도 이익 대비 싼 주식들이 있거든요. 싼 주식을 사셔야 되는데 한국분들 되게 비싼 주식을 사는 거예요. 그런데 액면가가 낮거나 회사가 작아서 한 번 잘 되면 크게 턴 어라운드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약간 배팅력이 너무 센 거예요.

◇이대호> 한 방을 노리는 주식.

◆곽상준> 그렇죠. 이거는 카지노가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저렴한 주식들은 어떤 주식이냐 하면 대형주들이 완전히 저렴해요. 그런데 이번 25년은 그 저렴한 주식들의 랠리였어요. 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일부 대형 기업들의 실적 호조 이거예요. 앞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얘기드렸지만 지금 600조 400조입니다. 그런데 한국 평균으로 따지면 600조 400조 되는 친구들은 1년에 얼마를 벌어야 되냐 하면 한 50~60조 벌고 30~40조 벌면 돼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론 반도체는 너무나 빨리 선행하는 거니까 그건 주의하시고 한 1년에서 1년 반은 선행합니다. 그건 주의하시고 내년도 연말 기준의 실적 전망이 삼성전자 지금 80조까지 올라가고 있어요. 그런데 600조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게 비싸냐/비싸지 않습니다. 하이닉스도 내년도 막 70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400조다. 그럼 비싸냐, 비싸진 않아요. 비싸지 않은 거거든요. 많이 올랐지만 몇 배가 올랐지만 실적 대비로는 비싼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가격을 산정하실 때는 뭐냐 하면 겉껍데기를 보고 가지 마시고 우리 맛집 가실 때 껍데기 아우라가 좋은 것도 좋지만 맛이 있고 가성비가 있는 데를 찾는 거잖아요. 그렇게 밥집 찾듯이 주식 시장을 찾으셔야 돼요. 그런데 한국은 대체로 대형 기업들이 그렇게 좋고 그다음에 증거가 하나가 뭐냐면 배당을 잘 준다는 거예요. 그 대표가 금융위였죠. 작년도 최고는 은행이었어요. 은행주들이 보면 배당 많이 주고 거의 주가가 한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작년도에 비해서. 더 이상 오른 것들도 있고. 그러니까 배당을 잘 준다는 건 비즈니스 모델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는 거예요. 시가 대비 현재 가격 대비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들은. 그러니까 제발 제가 부탁드리는 건 저렴한 주식을 사셨으면 좋겠고요. 한탕을 노리는 걸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대호>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함정에 빠지시는 게 저렴한 주식은 곧 안 오른 주식이라고들 생각을 하세요.

◆곽상준> 절대 아니죠. 그건 절대 아니에요. 아무리 겉이 번지르르하더라도 맨날 적자 내면 그 집은 시간 가면 결국 없어지는 가게인 거예요. 계속 적자를 내면. 그런데 아무리 허술하다고 해도 엄청나게 돈 잘 버는 가게들이 있잖아요. 그런 회사들에 참여하셔야 그 회사로부터 받을 게 있습니다. 그래서 받을 게 있는 회사한테 꼭 가셨으면 좋겠다. 제가 이걸 엄청나게 강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사실 이게 저의 노하우거든요. 투자 노하우. 이거 밝히면 안 되는 거예요. 대외비 이거는 저만의 노하우인데 그런데 제가 편하게 얘기하는 이유가 이렇게 얘기해도 안 따라 하더라고요.

◇이대호> 워런 버핏이 항상 하는 말이잖아요. 자기 포트폴리오 다 공개되고 매번 가르쳐주고 막 자기 이야기를 담은 책들도 정말 많이 나오는데 아무도 안 따라 한다고.

◆곽상준> 그렇죠. 그래서 투자를 할 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가격의 변동에 가지 말고 그 회사가 뭘 하는지를 보셔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옆집 철수네가 사업을 한다더라. 그러면 얘가 무슨 사업을 어떻게 할지를 볼 거 아니에요? 내가 오래도록 철수네를 알았으면. 그럼 철수네에 투자할지 안 할지는 어떻게 결정하실 거예요? 딱 기준으로 주식 투자를 하시면 돼요. 철수가 보니까 얘가 맨날 겉멋만 부리고 돈 생기면 막 돈 쓰는데 정신없고 맨날 좋은 차 사고 돈도 없는 애가 맨날 좋은 차 타고 다니고 그런 애가 사업한대. 그럼 투자하실 거예요? 투자할 마음에 안 들죠. 내 돈도 다 유흥비로 쓰겠네? 이런 느낌이 드는 거죠. 또 다른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는 항상 아끼고 항상 열심히 무언가를 탐구하고 그다음에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집념도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아이디어도 많고 그런데 어떤 얘가 어떤 사업을 한다고 해요. 그럼 그 회사는 투자할 마음이 생기시나요? 투자하겠죠. 이걸 잊지 마세요. 이 마음을 개미 투자자분들은 꼭 이걸 기억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실 이게 눈앞에서 차트가 띄워져 있고 숫자가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그걸 잊어버리게 됩니다.

◆곽상준> 꼭 기억하셔야 될 게 이번에 약간 죄송합니다만 제가 끝까지 친절하게 얘기를 못 드리겠고 그런 마음을 가지시는 분들을 우리가 전문 용어로 뭐라고 표현하냐면 빨리 내가 돈을 벌고 싶어 한 탕 내가 하고 싶어 이런 분들을 우리가 일컬어 호구라고 불러요. 내가 호구인지 아닌지는 시장에서 빨리 캐치하셔야 돼요.

◇이대호> 그래서 버핏도 항상 하는 말이 시장은 조바심이 있는 사람에게서 느긋한 사람에게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까지 이야기할 정도죠. 최근에 보니까 지난 6일 기준으로 반대 매매가 219억 원어치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이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달려가다가 약간 조정받으니까 레버리지에 썼던 자금들, 레버리지에 썼던 신용융자 썼던 혹은 미수금 썼던 이런 것들이 쏟아졌다는 거죠.

◆곽상준> 저도 어렸을 때 업자로 시작한 거지만 증권회사 들어가서 어렸을 때 제가 확신을 품고 딱 사면 항상 깨지더라고요. 저도 많이 경험했거든요. 그런데 이 레버리지를 쓴다는 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 확신이 어디서 근거했느냐를 봐야 되는데 가격에 근거한 경우가 많아요. 이거 오른다 오른다 오른다 한다 진짜 계속 올라 그러면 확신이 생기는 거든요. 그런데 가격은 겉모양일 뿐이에요. 표시되는 거지 본질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런 겉모양에 유혹되고 내 욕심이 그걸 딱 물게 만드는 거죠. 욕심을 가지고 투자하시면 그야말로 진짜 최고의 호구가 욕심 가진 사람들이에요. 이 주식 시장에서는.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그 정도는 합당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직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욕망만 앞선다면 그때 사고가 나는 거죠.

◆곽상준> 저도 함부로 신용 같은 거 잘 안 해요. 왜냐하면 신용을 쓰는 순간 마음이 바뀌거든요. 마음이 탐욕으로 물들게 된 거죠. 그러면 저도 실수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최대한 그런 것들을 안 하려고 하는 거고 그러나 일단 큰 틀에서 거시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신용은 계속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저는 맨날 신용 쓰지 말라고 어디 가서 캠페인처럼 맨날 얘기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 없어서 신용은 계속 늘 거고요.

◇이대호> 그렇죠. 시가총액도 커지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요.

◆곽상준> 그러면 지금 지표 중에 하나가 신용융자 규모를 가지고 시장 고점을 파악하는 건 굉장히 유효합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25조까지 늘어서 과거 대비 신용융자가 최고치거든요. 그러면 이게 그럼 고점 신호냐, 저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반드시 따지셔야 되고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따지셔야 돼요. 거래 대금 신용융자가 고점이면 시장 고점인데 지금 시가총액이 예전보다 1000조 이상 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고점을 지금 고점하고 똑같이 산술적으로 비교하시면 오히려 안 맞다. 로값을 한번 넣어주셔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대호>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가계 부채가 늘어나듯이 시가총액이 커질수록 신용융자도 커지는데 그 비율을 봐야 하고 그게 감내 가능한가를 봐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앞부분에 우리가 살짝 운을 띄웠던 배당 소득 분리과세 이게 최근에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 가치를 위해서 당정대가 화답하자 이야기했고 이제 중요한 건 배당 소득 분리과세는 정부도 세법 개정안 내놓을 때 발표했습니다만 분리과세 배당소득세 최고세율을 25로 할 거냐 35%로 할 거냐 이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시장은 25%로 기대를 하고 있고.

◆곽상준> 25%를 안 하고 35%를 하면 하나 마나 한 거고요. 이렇게 보세요. 제가 사장을 해 보니까 법인 카드가 저한테 주어지더라고요. 그러면 내가 사장인데, 사장 아니신 분들도 사장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사장이야. 그런데 회사를 경영해서 돈을 벌었어. 그런데 이게 법인이기 때문에 합당한 루트를 거쳐서 돈을 받아야 됩니다. 월급을 받든지 배당을 받든지 아니면 비용 지출을 하든지 이렇게 되는데 법인세로 대략 25%를 내는데 배당세로 39%를 내면 내 회사야. 이게 다 내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취하시겠습니까? 배당을 해서 39% 세금 내고 나머지를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예를 들어 법인세 25%만 내고 어떻게 다른 궁리를 하시겠습니까? 비용을 늘리든가 예를 들어서 그러면 안 되지만 내가 사고 싶은 차 법인 돈으로 사고 그래서 그거 몰고 다니고 이런 거는 비용을 처리하는 방법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주 쉬워요. 이거는 대주주하고 소액주주하고 이건 이해관계가 맞는 거예요. 상충되지 않고. 그래서 대주주한테 유리한 것 같지만 이걸 해주면 많은 대주주들이 법인세 내는 만큼 내 개인적인 자산을 획득할 수 있네. 그거 사실은 법인 만들어서 돈을 자기가 받는 거는 방법이 거의 없어요. 법인으로서는 월급 많이 받든가 아니면 배당받는 건데 배당은 세금이 너무 많으니 그러니 만약에 배당 세율을 낮춰준다면 굉장히 큰 배당에 대한 유인책이 되고요. 그런데 대주주 비중보다는 소액 주주와 일반 주주들 비중이 훨씬 큽니다. 우리 코스피 시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합쳐보면. 배당을 그러면 적극적으로 늘릴 의향이 생길 것이고 배당을 늘리게 되면 사실 대주주도 배가 부르지만 일반적인 소액 주주들한테도 상당히 큰 폭의 배당금이 주어지게 되겠죠. 그러면 이게 사회적으로 돈이 도는 방식이고요. 그다음에 저는 배당 이게 중요하다고 보는 것 중의 하나가 국민연금도 배당을 많이 받게 되잖아요. 그러면 우리 중산층들 국민연금 가입하신 분들한테 조금 더 돌려드릴 수 있는 거고 그다음에 고갈된다고 하는데 그 고갈 시점이 조금 더 뒤로 밀릴 수도 있고 그다음에 하나 메커니즘 배당을 잘 주면 주가가 올라갑니다. 이거는 필연적인 메커니즘이에요.

◇이대호> 그리고 그동안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당을 거의 안 해서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법 하나밖에 없었는데 배당을 준다면 그것도 분기 배당으로 잘게 쪼개서 자주 배당으로 준다면 굳이 과거처럼 막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이렇게 할 필요도 사실은 없는 거죠.

◆곽상준> 그럼요. 그리고 그거 나왔지 않습니까? 4848이라고 표현되는 샀다 팔았다를 많이 하시는 20대 남자분들 수익률 최악이죠.

◇이대호> 가장 낮죠.

◆곽상준> 저는 증권회사 때부터 주장을 했지만 제발 사고 팔고를 자주 하시면 안 됩니다. 그건 증권회사들만 좋게 해주는 거고요. 본인 계좌에 결코 좋지 않아요. 의외로 느긋하신 60대 여성분들의 수익률이 최고 아닙니까? 그러니까 너무 영리하게 대응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럼 결론은 별로 안 좋더라고요. 제가 여기서 현장에서 본 거 아닙니까? 똑똑하신 분들 결론이 꼭 좋은 게 아니에요.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거래 비용 이런 것도 항상 1년이 지나가면 내가 연간 거래세와 유관 기관 수수료를 얼마를 냈는지 한번 정산을 꼭 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올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정리를 해야 되는데 미국의 셧다운 이슈 있지 않습니까? 이게 벌써 40일이 넘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최근에 미국 시장에서 조금 더 뭔가 논의하자 공화당 민주당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은데 이게 만약에 해결이 되면 주가에 탄력이 더 붙을까요?

◆곽상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죠. 제가 보기에는 제일 큰 이슈 문제 중의 하나가 미국 시장은 트럼프의 지지율의 급락입니다. 지금 최근에 이 셧다운 이후로 굉장히 급하게 빠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미국 시장을 지탱해 준 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에요. 그런데 유동성을 가장 펌프질을 열심히 잘할 사람 중에 하나가 트럼프입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지지율이 빠질수록 유동성 공급량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도 스티븐 마이론이라는 자기 책사를 FRB 연준의 이사로 꼽아 놨는데요. 강력하게 금리 인하하자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유동성 공급의 힘도 저는 약해질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미국의 위험은 AI 거품 오늘 그거 관련해서 얘기 거의 안 했지만 거품 문제라기보다도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하면 유동성 시장에서 조금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매트릭스 투자자문의 곽상준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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