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사태 관련 119건 수사…한국인 실종 541건 접수

최경진 2025. 11.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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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캄보디아 사태와 연관된 투자 리딩, 로맨스 스캠, 노쇼 사기 등 사건 119건을 전국에서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이 33건, 경기남부청 14건, 부산청 11건, 충남청 9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납치·감금 신고를 접수할 때 요구하는 얼굴 사진이나 영상 제출 절차를 완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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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감금 관련 현지 경찰 신고 요건 완화 논의…‘후이원’ 거래자 신상 분석 중”
▲ 지난달 26일 오후(현지시간) 한국 청년들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에서 문신이 가득한 남성들이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이 캄보디아 사태와 연관된 투자 리딩, 로맨스 스캠, 노쇼 사기 등 사건 119건을 전국에서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이 33건, 경기남부청 14건, 부산청 11건, 충남청 9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캄보디아 인접국인 필리핀(14건), 중국(9건), 태국(7건), 베트남(6건), 라오스(3건)에서 발생한 사건들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접수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실종 의심 신고는 541건으로, 이 중 미귀국 상태가 247건, 안전 여부 미확인 상태가 167건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건에 대해 안전 여부를 지속 확인 중”이라며 “지난달 25일부터는 하루 1건 정도로 신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납치·감금 신고를 접수할 때 요구하는 얼굴 사진이나 영상 제출 절차를 완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세탁 통로로 지목된 ‘후이원 개런티(Huiwon Guarantee)’와 거래한 200여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며,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연계성 여부를 면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9867억원으로, 이 중 기관 사칭형이 7596억원, 대출 사기형이 2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신고 응대율은 62.9%에서 98.2%로 크게 증가했으며, 경찰은 전화번호·중계기·피싱사이트 등 3만5천여건을 차단했다.

경찰은 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합동으로 지난달 17일부터 피싱 유인 게시글 1800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9월 셋째 주 956건이던 유인글이 10월 넷째 주 722건으로 약 230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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