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뒤편, '교육의 무대'가 되다
[EBS 뉴스12]
관객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대 뒤편을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
요즘 공연계에서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공연예술과 관련된 진로체험 현장으로도 유용한데요.
이 백스테이지 투어를 한 편의 공연으로 풀어낸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드셋을 끼고 무대로 들어서는 관객들.
배우를 꿈꾸는 소녀 도로시를 따라, 마녀의 수수께끼를 풀며 모험이 시작됩니다.
"용기가 없다면 영원히 나갈 수 없어"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분장실 앞에서도 또 다른 무대가 펼쳐집니다.
"생각을 멈추면 의미가 없어져
모두가 내게 지혜를 원해"
"난 연출가야
연출가가 뭐 하는 존재인지 알아?"
마침내 공연예술의 마법사, 기술감독들을 만난 관객들은 직접 조명이나 음향장비를 조작해보며 협력으로 완성되는 공연예술의 마법을 직접 체험합니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되는 백스테이지 투어입니다.
무대 뒷공간을 둘러보는 여정을 뮤지컬로 풀어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송인성 송유라 / 서울 강동구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속에 직접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배우들이랑 옆에 있으니까 제가 도로시 친구가 된 거 같은 느낌."
학생들이 공연예술 전문가들과 장비를 조작해보는 진로체험과정도 공연의 한 부분처럼 소화해 지루함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김선겸 최유빈 / 서울 강동구
"조명이 어떻게 색이 저렇게 다양하게 나오는지 궁금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색이 바뀌는지를 알게 됐어요."
백스테이지 투어와 진로체험교육도 예술적 감각을 함께 느낄 때 효과가 커진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준석 연출 / '극장의 도로시'
"체험으로서 아니면 예술로서 접근했을 때 훨씬 더 이해도 쉽고 온도로서 느껴지는 것들 감동으로 느껴지는 것들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서…."
무대 뒤편을 둘러보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교육의 무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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