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교육위원장 적임자는 나” 카톡 대화 내용 나와

이영실 기자 2025. 11. 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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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조사서 김건희에 금거북이 전달 인정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2022년 7월 김건희 씨와 평소 친분이 있던 인사에게 자신이 교육위원장 적임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김 씨에게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한 시점을 2022년 4월 말로 특정했다. 실제 위원장 임명 같은 해 9월 전까지 수차례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첫 특검팀 조사에서 김 씨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께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특검팀은 금거북이 전달 시점을 그해 4월 말로 특정하고 단순 축하 목적이 아니라 국가교육위원장 청탁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건넸는지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4월 처음 국가교육위원장 자리 청탁을 했고, 그 대가로 금거북이를 전달했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또 특검팀은 2022년 7월 이 전 위원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회장의 배우자인 정아무개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사이에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이 전 위원장 조사에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정 시사장이 이 전 위원장과 김건희 씨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이 전 위원장은 정 이사장에게 “ 내가 국교위원장 적임자다. 위원장을 하고 싶다”, “주변 대학교수들도 국교위원장 자리에 나를 많이 추천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3일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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