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일 기다렸다' 이미래, 5번째 우승 도전 '상대는 이우경'... 산체스는 '미리보는 결승'서 강동궁 격파 [PBA 투어]

이미래는 지난 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11-6, 11-9, 11-7)으로 제압했다.
프로 출범 초창기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로 등극했던 이미래는 2022~2023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233일(3년 4개월) 만에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2021년 2월 14일(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이후 4년 9개월, 무려 1730일 만에 우승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어린 시절부터 '당구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던 이미래는 PBA 투어 초창기부터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시즌 3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최강자로 발돋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슬럼프가 겹쳤고 긴 부진의 터널을 걸었다. 결승 진출은 2022~2023시즌 개막전 이후 없었고 4강까진 수차례 올랐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우승의 기운이 몰려오고 있다. 64강에서 전애린을 꺾은 이미래는 32강에서 최지민, 16강에서 김다희를 격파했고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정수빈(NH농협카드)까지 잠재웠다.
이미래는 김보미를 상대로 1세트를 11-6(12이닝)으로 잡은 데 이어 2세트 11-9(9이닝), 3세트 11-7(11이닝)로 김보미의 추격을 뿌리쳐냈다.

남자부에선 미리보는 결승이나 다름 없던 빅매치가 주목을 받았다. 16강에서 강동궁(SG렌터카)을 만난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2(14-15, 12-15, 15-14, 15-13, 11-3)로 대역전극을 써냈다.
PBA 최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이 경기에선 양보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강동궁이 우위를 점했다. 1세트 강동궁이 접전 끝에 15-14(11이닝)로 따냈고 2세트엔 4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하며, 8강행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산체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3세트 산체스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5-14(6이닝)로 이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마저 15-13(10이닝)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5세트 강동궁이 흔들리는 사이 산체스가 첫 이닝부터 3-5-1-1 연속 득점으로 10-2로 달아났다. 산체스가 6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1-3으로 최종 승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강동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던 산체스는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통산 전적 2승으로 앞서갔다.
산체스의 8강 상대는 우태하다. 우태하는 16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우태하는 3세트를 15-10(5이닝)으로 이긴 데 이어, 4세트에는 2이닝부터 6-9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15-1(3이닝)로 완승,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원년부터 활약한 우태하는 자신의 종전 최고 성적 32강을 넘어 처음으로 8강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 4차 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을 비롯하여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최명진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8일차인 10일에는 PBA 8강과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오후 12시 최명진-이상용의 8강 제1경기를 시작으로, 신남호-마민껌(오후 2시 30분), 임성균-이승진(오후 5시 30분), 산체스-우태하(오후 7시 30분)의 8강 대진이 이어진다. 오후 10시에는 이미래-이우경의 7전 4선승제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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