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구도 부산시대”…뜨거운 응원 열기
[KBS 부산] [앵커]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OK저축은행 프로 배구단이 어제(9일) 첫 안방 경기를 치렀습니다.
부산의 배구 팬들은 4천300석이 넘는 경기장을 모두 채웠고, 뜨거운 응원으로 부산 연고 프로 배구단을 맞이했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첫 안방 경기가 열린 부산 강서실내체육관.
경기 시작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오도협/부산시 해운대구 : "(부산 연고) 배구단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설레기도 하고 열심히 해서 1등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료 기념 티셔츠를 받으려는 줄이 길게 이어지고, 배구 체험 공간에는 가족 단위 팬들로 북적입니다.
첫 홈 경기를 직접 보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4천 석 넘는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경기장 안은 OK저축은행을 응원하는 '주황색'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선수들이 스파이크를 꽂아 넣을 때마다 환호가 터지고, 블로킹에 성공하자 응원 소리가 한층 더 커집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첫 안방 경기는 아쉽게 졌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광인/OK저축은행 배구 선수 : "아직 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많이 못 해서 많이 부담되는 것도 있지만 저희 홈 팀이기 때문에 많은 팬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감독 역시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 우승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신영철/OK저축은행 배구 감독 : "우리가 경기를 잘하면 제2의 도시 부산이 스포츠 메카 아닙니까? 그걸 조금 더 활기 있게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OK저축은행 연고지 이전으로 야구와 축구, 농구에 이어 배구까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부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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