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남 감독 “‘1980 사북’, 잊힌 비극 세상에 올려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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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사북 광부 항쟁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박봉남 감독은 "강원도 사북에 '대통령 오신 우리 마을' 기념비가 있다. 1980년 10월 5일 이곳에 온 대통령은 전두환이다. 왜 왔을까? 이 질문에서 영화가 시작됐다"며 작품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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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1980년 사북 광부 항쟁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박봉남 감독은 “강원도 사북에 ‘대통령 오신 우리 마을’ 기념비가 있다. 1980년 10월 5일 이곳에 온 대통령은 전두환이다. 왜 왔을까? 이 질문에서 영화가 시작됐다”며 작품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작업 시작 전까지 사북 사건은 광주 민주화 운동 이전 광부들의 집단 폭력 사태로만 알고 있었다”며 “사북 출신 대학 선배의 방문 요청으로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폭동 혹은 항쟁이라는 두 주장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노동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사건을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시 노조지부장 아내에 대한 집단 폭행이라는 예민한 부분도 피하지 않았다. “무고한 여성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 우발적 사건으로 본질과 무관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영화에서 피해 가지 않고 사실관계를 상세히 다뤘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1979년 부마항쟁과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사이에 사북 사건이 있다”며 “당시 계엄군의 진압 작전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광주와 사북의 운명은 바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강제로 잊힌 아픈 역사다. 땅속 깊이 묻혀 있던 비극의 실체를 세상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1980년 야만의 시대가 남긴 상처를 서로 이야기하고 들어야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45년 만에 한국 현대사의 잊힌 비극을 조명한 영화 ‘1980 사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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