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맨션가격 급등에 도심형 주택 인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 도심에선 한국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유사한 맨션이 각광을 받아왔지만, 최근 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눈을 돌리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 신지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바로 화장실과 방이 등장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거실과 부엌이, 그 위층엔 방 두 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축면적은 약 50㎡, 16평 정도지만 3층으로 지어 전체 면적은 85㎡ 정도입니다.
작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통로를 최소화하고, 화장실은 계단 아래에, 벽장은 계단 위 공간에 배치했습니다.
[고바야시 유카리/부동산 개발회사 관계자] "(수납장에) 문을 달지 않아 공간이 더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 내 주택의 건축면적은 보통 약 100에서 130㎡ 정도.
도쿄, 오사카 등 땅값이 비싼 대도시에서 약 50㎡ 이하 작은 땅에 여러 층을 올려 공간을 확보한, 이른바 도심형 주택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주택을 찾는 소비자의 발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맨션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야마구치 야스히로/부동산 개발회사 관계자] "'첫 구매는 맨션'이라고 생각했던 젊은 가족들도 '도심형 주택도 괜찮지 않을까' 하시는 거죠."
도쿄 23구 신축 맨션의 평균 가격은 1년 새 20% 넘게 오른 1억 3,309만 엔으로 2년 전 1억 엔을 돌파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그나마 저렴했던 중고 맨션마저 덩달아 오르면서 20%가량 싼 도심형 주택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시이 마사노리/도심형 주택 계약] "맨션 몇 군데를 봤지만 (가격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도저히 그곳에서 사는 제 모습이 상상이 안 되더군요."
다만 이마저도 인기 지역에선 1억 엔을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건축비 상승에 외국인, 부유층 등 투자 수요 증가까지 맞물려 당분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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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7390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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